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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블리자드 CoD: MW, ‘캠페인-완벽 한글화’ 한국 공략 재도전
작성자 : 등록일 : 2019-09-11 오전 9:00:37


액티비전 FPS 게임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시리즈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가 10월 2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한 이번 작품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PC 게임 플랫폼 배틀넷(Battle.net)을 통해 서비스된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 2억5천만 장을 넘긴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2003년 '콜 오브 듀티', 2005년 '콜 오브 듀티 2', 2006년 '콜 오브 듀티 3' 세 작품에서 '제2차 세계 대전'을 다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2007년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에 이르러서는 배경을 현대전으로 바꿨다.

그동안 시리즈가 게임 제목 뒤에 숫자를 붙여 시리즈를 이어 왔는데, 2008년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부터는 게임 이름 뒤에 붙은 부제에 숫자를 붙였다. 2009년 '모던 워페어 2', 2010년 '블랙 옵스', 2011년 '모던 워페어 3', 2012년 '블랙 옵스 2', 2013년 '고스트', 2014년 '어드밴스드 워페어', 2015년 '블랙 옵스 3', 2016년 '인피니트 워페어', 2018년 ‘블랙 옵스 4’까지 이런 방식은 계속됐다.

그중 2017년 나온 '콜 오브 듀티: WWII'는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로부터 9년 만에 나오는 '제2차 세계 대전' 배경 게임이라 부제에 'WWII'라는 상징적인 이름이 붙었다. 다음 작품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에서는 원래대로 게임 부제에 시리즈 숫자를 더한 이름으로 출시됐는데, 이번에 나올 작품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로 숫자를 붙이지 않은 채 출시된다.

이와 관련해 인피니티 워드 디노 베라노 (Dino Verano) 프로듀서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전작 리메이크가 아니라 처음부터 새롭게 개발한 작품이다”라며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명확하지 않은, 몰입도 높으면서 자극적인 줄거리를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블리자드를 통해 출시된 전작 '블랙 옵스 4'는 유저 최대 80명이 참가하는 배틀로얄 모드 '블랙아웃', '절망의 항해', 'IX', '망자의 혈흔' 등 세 가지 좀비 모드, 체력이 자동 회복되지 않고 병과 생성 후 전략적 무기 선택이 가능한 '픽 10(Pick 10)' 시스템 등으로 전술성을 강조한 멀티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블랙 옵스 4’는 출시 1년 동안 총기 밸런스, 최적화 등 문제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싱글 플레이가 없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배틀넷 출시와 함께 음성까지 한글화돼 적지 않은 기대를 받았으나 게임 내 번역 누락이 상당수 존재하고 특정 유저 이름이 깨진 글자로 표시되는 문제까지 발생해 국내 유저 등을 돌리게 했다. 9월 10일 기준 PC방 인기 순위 50위 권 밖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후속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 대한 우려도 낮지 않다. 다만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 ‘블랙 옵스’는 트레이아크가 개발하고 ‘모던 워페어’는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을 맡았으므로, 게임 프랜차이즈만 공유할 뿐 서로 다른 게임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글화와 관련해 블리자드 코리아 전동진 대표는 “블리자드 코리아, 액티비전, 인피니티 워드 세 회사가 긴밀히 협력해 한글화를 진행했고, 지난해 출시 과정을 통해 많이 배우면서 어떻게 하면 ‘콜 오브 듀티’ 브랜드를 잘 서비스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며 “지난번보다 분명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좋은 서비스를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2011년 ‘모던 워페어 3’ 이후 8년 만에 싱글 플레이 캠페인 모드를 새로운 모습으로 구성했다. 전작에 등장한 친숙한 캐릭터를 그대로 출현시키면서, 현시대에 맞게 여러 가지 상황과 배경을 재구성했다. 4K HDR, 레이 트레이싱 등 최신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최고 수준 그래픽도 구현했다.

멀티 플레이 콘텐츠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멀티 플레이’를 목표로 설계됐다. 동맹군과 연합군 두 개로 나눠진 진영을 선택 후 좁은 전장에서 무작위로 제공되는 무기로 겨루는 2대2 PvP 콘텐츠 ‘총격전’, 야간 투시경을 착용하고 진행하는 야간 전투, 6:6으로 대결하는 정통 PvP 전투까지 다양한 전투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유저 3명이 함께 협력하는 협동 모드도 준비돼 있다.

또한, 10월 25일 정식 출시에 앞서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소니 콘솔 게임기 PS4 오픈 베타를 진행하고 9월 20일부터는 PS4와 PC가 서로 플레이하는 크로스 플레이 지원 오픈 베타가 열린다. 9월 22일부터는 PS4, PC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콘솔 게임기 Xbox One까지 함께하는 전 플랫폼 오픈 베타가 예정돼 있다.

이처럼 16년을 이어온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최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PC와 함께 PS4, Xbox One 등 최신 콘솔 게임기와 서로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블랙 옵스 4’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8년 만에 돌아온 싱글 캠페인 모드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를 목표로 개발한 만큼, 유저들로부터 적지 않은 기대를 받고 있다”라며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다시 한번 음성 한글화를 시도한 ‘콜 오브 듀티’가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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