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첫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1차 글로벌 비공개 시범 테스트(Closed Beta Test, CBT)를 진행했다.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일부 국가를 제외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PC, Xbox 버전으로 테스트를 운영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2004년 8월 18일 국내 정식 출시한 ‘카트라이더’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활용 후속작이다. 언리얼 엔진 4로 제작,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밝거나 어두운 영역 색을 희생하지 않고 더 자연스럽고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광원 기술)을 적용했다.
2016년 11월 8일 ‘넥슨 지스타 2016 프리뷰’ 현장에서 ‘카트라이더 리마스터’ 영상으로 처음 공개 후 개발 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지스타 2016 프리뷰’에서 공개한 영상은 초창기 버전이다”라며 “이후 글로벌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로 새롭게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CBT를 통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스피드전, 아이템전 등 원작 콘텐츠와 싱글 플레이,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여기에 PC와 콘솔 멀티 플랫폼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 키보드, Xbox 컨트롤러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PC에서 컨트롤러를, Xbox에서 키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조작 키도 유저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게끔 옵션을 마련했다.
스피드전은 드리프트, 부스터 등으로 속도를 겨루는 모드다. 드리프트 키를 누르는 시점과 부스터 게이지를 채워 부스터, 파워 부스터를 사용하는 때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아이템전은 물폭탄, 자석, 지뢰 등 여러 가지 아이템을 활용해 공격/방어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아이템 사용에 따라 순식간에 순위가 바뀌기도 한다.
싱글 플레이 모드는 타임어택이다. 다양하게 준비된 트랙에서 자신이 세운 기록을 경신하면서 스피드전 주행을 연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고 기록을 달성할 때 달린 코스를 그대로 따라 달리는 투명 캐릭터가 나타나 경쟁심을 자극, 주행 연습에 도움을 준다.
이번 테스트에서 맵은 빌리지, 아이스, 포레스트, 공동묘지 콘셉트로 구성한 트랙 9종이 나온다. 무한 드리프트 존, 카트끼리 충돌이 잦은 좁은 트랙 등 여러 가지 특징을 지녔다. 타임어택 모드에서 맵을 선택해 연습할 수 있다.
카트는 밸런스, 가속도, 안정성이 특징인 스피드형 카트 바디와 아이템 공격/방어에 차별화한 아이템형 카드 바디가 존재한다. 게임 내 차고에 들어가면 카트 바디와 캐릭터를 선택해 유저 취향대로 고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모드 및 유저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적절한 바디를 선택, 앞, 옆, 뒤, 휠, 부스터 부품을 교체해 외형을, 리버리 페인트와 데칼 기능으로 색상을 바꿀 수 있다. 다오, 배찌 등 원작을 대표하는 캐릭터도 유저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다.
1차 CBT 후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가 나왔다. 깔끔한 그래픽과 유저 개성을 살리는 커스터마이징, 국내 PC 한정이 아닌 글로벌 크로스 멀티 플레이, 원작 음악 재해석 등은 호평받고 있다. 다만 키보드와 조금 다른 컨트롤러 조작감이나 정확한 확인이 힘든 부스터 게이지는 지적받았으나 1차 CBT임을 고려하면 충분히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0년 출시 목표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첫 서비스 이후 15년에 걸쳐 흥행 중인 ‘카트라이더’ IP를 전 세계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담겼다”라며 “넥슨이 처음으로 PC, 콘솔에 걸쳐 멀티 플랫폼을 시도하는 만큼, 1차 CBT부터 ‘첫술에 배부를’ 정도로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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