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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원더홀딩스 합작회사 설립, ‘포스트 던파‘ 나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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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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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6-25 오전 9:1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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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던전 앤 파이터’ 주역 허민 대표 회사 원더홀딩스와 함께 새로운 게임 개발사 2개를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한다. 양사 지분율은 50%로 같다. 신규 합작회사 두 곳은 각각 넥슨에서 개발중인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과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개발 조직이 참가한다.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2004년 출시 후 16년 동안 서비스 중인 ‘마비노기’와 ‘카트라이더’가 독립하게 된다. 신규 법인은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와 카트라이더 개발조직 박훈 선임 디렉터가 각각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원더홀딩스 허민 대표는 전체 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2019년 허민 대표는 넥슨 신작 개발 논의에 고문 역할로 참여했는데, 여기에서 긍정적인 기여를 한 부분이 알려졌다. 넥슨과 원더홀딩스는 보다 직접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원더홀딩스 허민 대표는 “넥슨 고문으로 일하면서 넥슨에서 개발하는 신작에 대한 높은 가능성을 봤다”라며 “보다 직접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으니 신작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합작법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신규 법인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각자 개발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 IP를 활용, 캠프파이어, 유저커뮤니티, 연주 등 다양한 원작 콘텐츠를 바탕으로 ‘판타지 라이프’를 구현하려 한다. 2018년 지스타에서 첫 공개했고 2021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전 세계 3억8천만 유저를 보유한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했다. PC와 콘솔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고 4K UHD 고해상도와 HDR(High Dynamic Range, 밝거나 어두운 영역 색을 희생하지 않고 더 자연스럽고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광원 기술)을 적용한 그래픽을 통해 원작 주행감을 한 층 강화해 계승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넥슨 이정헌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허민 대표와 새로운 도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거친 끝에 결정했다”라며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으로 개발되리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던전 앤 파이터’는 허민 대표가 2001년 설립한 네오플에서 만든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2005년 국내 출시 후 2006년 일본, 2007년 중국, 2009년 대만, 2009년 미국, 2013년 영국, 2016년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 출시 후 ‘던전 앤 파이터’는 10년 넘게 서비스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냈다. 2018년 매출은 약 15억 달러(약 1조8천억 원)고 2019년 매출은 약 16억 달러(약 1조9천3백억 원)로 전 세계 게임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익을 거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과 원더홀딩스가 합작회사 설립하면서 넥슨 매출 핵심 ‘던전 앤 파이터’를 만든 허민 대표가 마찬가지로 넥슨 핵심 IP인 ‘마비노기’와 ‘카트라이더’ 신작을 진두지휘하게 됐다”라며 “이를 통해 ‘던전 앤 파이터’를 잇는 ‘포스트 던전 앤 파이터‘가 나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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