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FPS 게임 ‘오버워치(Overwatch)’ 국내 공식 리그 ‘오버워치 컨텐더스(Overwatch Contenders, 이하 컨텐더스) 코리아’가 유저 의견을 수렴, 2020년 시즌 2부터 풀 리그 방식을 다시 도입한다.
6월 24일 블리자드는 공식 발표를 통해 국내 팬과 커뮤니티 의견을 받아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를 아울러 전 경기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여기에 정규 시즌 경기는 각 팀이 한 번씩 맞붙는 ‘싱글 라운드 로빈(풀 리그)’ 방식으로 치르게 됐다.
‘컨텐더스’는 2018년 전 세계 각지 ‘오버워치’ 리그를 통폐합해 재구성한 e스포츠 대회다. 2019년 다시 한번 개편한 후에는 시즌 1 플레이오프 이후 열리는 ‘쇼다운(Showdown)’과 시즌 2 플레이오프 후 개최하는 ‘건틀렛(The Gauntlet)’을 추가했다.
2020년 시즌 1부터 기존 리그 구조에서 격주 토너먼트 시리즈로 바꿔 각 팀이 점수를 모아 지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바꿨으나 시즌 2에서는 다시 풀 리그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에서는 총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경쟁한다.
앞서 열린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 상위 8개 팀은 자동으로 시즌 2에 진출한다. 우승팀 O2 블라스트(O2 Blast)를 비롯해 WGS 피닉스(WGS Phoenix), 오즈 게이밍 (OZ Gaming), T1, 엘리먼트 미스틱(Element Mystic), 러너웨이(Runaway), 젠지(Gen.G), 럭키 퓨처(Lucky Future)까지다.
남은 두 자리는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 하위 4개 팀과 국내 공식 2부 리그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Overwatch Open Division) 코리아’ 플레이오프 상위 4개 팀이 참가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두 번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 방식 ‘컨텐더스 트라이얼(Trial)’을 통해 가려진다.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2 총 상금은 17만5천 달러(약 2억1천만 원)다. 조별 5개 팀으로 편성, 개막 전 조 지명식을 진행한다. 싱글 엘리미네이션(한 번 지면 탈락) 6강 플레이오프는 조별 상위 3개 팀이 진출한다. 8월 20일 개막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는 지역 대회 ‘컨텐더스’를 통해 세계 최초 지역 연고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2는 모든 경기를 한국어 생중계하고 풀 리그를 도입하는 등 유저 의견을 수렴해 바뀐 모습을 보이려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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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 2, ‘유저 의견 수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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