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가 6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운영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 PUBG, 이하 배틀그라운드)’ 온라인 e스포츠 대회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PUBG Continental Series, 이하 PCS) 1 아시아’가 중국 팀 인팬트리(Infantry) 우승으로 끝났다.
이번 대회에 국내 팀은 6개 팀이 나섰다. 지난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열린 ‘PCS 1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파이널 스테이지를 통해 선발된 그리핀(GRIFFIN), VSG, OGN 엔투스와 상금 절반 기부 대회 ‘PCS 아시아 채리티 쇼다운’에서 진출을 결정한 젠지(Gen.G), 엘리먼트 미스틱(ELEMENT MYSTIC), 팀 쿼드로(Team Quadro) 등이다.
‘PCS 1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 6개 팀과 중국, 일본, 대만에서 출전한 다른 팀들을 더해 총 16개 팀이 경쟁했다. 총상금 20만 달러(약 2억4천만 원)를 두고 6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하루 5매치씩 총 20매치를 겨뤘다.
6월 26일과 28일 진행한 1주 차 경기에서 중국 팀 인팬트리는 70킬 104포인트로 최다 킬 수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OGN 엔투스가 56킬 94포인트 2위, 팀 쿼드로가 64킬 90포인트 3위로 쫓았다. 그리핀은 39킬 59포인트 6위, VSG는 31킬 52포인트 7위, 젠지는 35킬 50포인트 8위, 엘리먼트 미스틱은 22킬 50포인트 10위였다.
7월 3일과 5일 이어진 2주 차 경기에서도 중국 팀 인팬트리가 안정적인 운영과 전투력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 날 네 번째 매치에서는 선수 네 명이 모두 생존한 채 14킬과 매치 우승으로 24점을 챙겨 최종 116킬 182포인트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팀은 팀 1주 차에 3위였던 팀 쿼드로와 7위였던 그리핀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팀 쿼드로는 마지막 날 두 번째 매치에서 우승하면서 인팬트리를 1포인트 차까지 추격했으나 최종 103킬 155포인트로 대회를 마쳤다. 그리핀도 최종 155포인트로 팀 쿼드로와 동률이었지만, 킬 수가 98이라 3위가 됐다.
1주 차 2위였던 OGN 엔투스는 최종 91킬 139포인트로 4위, 8위였던 젠지는 78킬 113포인트로 7위, 7위였던 VSG는 62킬 113포인트로 8위, 10위였던 엘리먼트 미스틱은 54킬 103포인트로 11위에 그쳤다. 국내 팀 전체 순위를 보면 2위, 3위, 4위, 7위, 8위, 11위다. 대회 우승팀을 배출한 중국은 1위, 5위, 6위, 10위, 12위, 15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른 e스포츠 종목 글로벌 대회에서 중국에 밀린 우리나라는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대회에서도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라며 “하지만 나란히 2, 3, 4위를 차지해 ‘아쉬운 마무리’를 보였으므로, 8월 열릴 ‘PCS 2’에서는 우리나라 팀들이 우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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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펍지 PCS 1 아시아 한국 팀, ‘아쉬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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