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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그랜드슬램 이병렬 GSL 우승, ‘종족 불문 최고수’ 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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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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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8-19 오전 9: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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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그린윙스 저그 이병렬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RTS ‘스타크래프트 2’ 세계 최초 공식 e스포츠 대회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2 리그(Global Starcraft II League, 이하 GSL)’ 2020년 시즌2 코드S 결승에서 우승했다.
‘2020 GSL 시즌2’ 코드S 결승은 ‘Rogue’ 이병렬과 ‘Stats’ 김대엽이 대결했다. 이병렬은 ‘2019 GSL 시즌 3’ 이후 1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고 김대엽도 ‘2017 GSL 시즌1’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는데, 4년 만이다.
어느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도 ‘GSL’ 2회 우승이라는 결과를 갖게 되므로, 팽팽한 대결이 예상됐다. 이대엽은 저그 최초 2회 우승과 결승 무패, 김대엽은 2회 우승과 1회 준우승으로 프로토스 최고 선수임을 증명할 수 있는 경기였다.
1경기는 이병렬이 공격과 방어 균형을 잘 맞추면서 무난하게 가져갔고, 2경기와 3경기에서도 여러 가지 유닛을 조합해 승리했다. 4경기에서는 김대엽이 앞마당에서 공격을 적극적으로 막으면서 한 점을 만회했으나 5경기에서 초반 저글링 쇄도에 무너지면서 패배, 이병렬이 4: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병렬은 ‘GSL’ 최초 2회 우승 저그와 결승 무패 타이틀을 땄다. 여기에 2018년‘IEM(Intel Extreme Masters,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 12와 2020년 시즌 14 우승으로 사상 첫 2회 우승, 블리즈컨(BlizzCon) 1회 우승을 추가해 종족 불문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최고 성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우승을 차지한 이병렬은 ““한국 저그 자존심이라 생각해주시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가족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할 예정이고 해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병렬은 2010년 상반기 드래프트를 통해 화승 OZ에 입단, ‘스타크래프트’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제8 게임단(現 진에어 그린윙스)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2012년부터 ‘스타크래프트 2’ 선수로 본격적인 무대에 올랐다. 2017 IEM 시즌 14- 상하이’에서 우승 후 ‘2017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2’, ‘2017 WCS(World Championship Series,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2018 IEM 시즌 12’, ‘2019 GSL 시즌 3’, ‘2020 IEM 시즌 14’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0년 데뷔해 2012년부터 ‘스타크래프트 2’ 선수로 활동한 이병렬은 ‘WCS’, ‘IEM 월드 챔피언십’, ‘GSL’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라며 “’2019 GSL 시즌 3’에 이어 1년 만에 ’2020 GSL 시즌 2’까지 우승하면서 ‘종족 불문 최고수’임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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