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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LCK 서머 포스트시즌 아프리카 프릭스, ‘수문장의 역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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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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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8-28 오전 12:5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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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6월 17일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포스트시즌이 8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린다. 첫 경기인 와일드카드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T1을 2:1로 꺾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아프리카 프릭스는 ‘판독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강팀에 약하고 약팀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서부 리그(‘LCK’ 참가 팀 중 1~5위 팀)’에서는 5위를 차지해 수문장이 됐고 ‘동부 리그(‘LCK’ 참가 팀 중 6~10위 팀)’에는 단 1패도 내주지 않으면서 오히려 2:0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2020 LCK’ 서머 정규 시즌은 10승 8패 세트 득실 21-20, 득실차 +1로 5위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 5승 4패, 2라운드 4패였는데, 패배한 팀은 담원 게이밍, 드래곤X, 젠지 e스포츠, T1까지 ‘서부리그’ 네 팀이었고 순서대로 1위부터 4위로 시즌을 마친 팀이다.
이 때문에 8월 26일 열린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전에서는 T1 우세를 점치는 목소리가 높았다. T1은 정규 시즌에서 13승 5패, 세트 득실 28-14, 득실차 +14, 4위로 5위인 아프리카 프릭스보다 확실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전 예상에서도 해설진과 분석 데스크, 옵저버 8명 모두 T1 승리를 예상했고 그중 6명은 2:0 완승이었다.
그런데 아프리카 프릭스가 와일드카드전 첫 번째 경기에서 T1에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특히 용 앞에서 벌어진 한타가 결정적이었다. 한 차례 교전 후 아프리카 프릭스가 퇴각하는 가운데, T1은 바짝 추격했으나 역으로 몰살, 승기를 넘겨주고 말았다.
1패 한 T1은 ‘클로저(Clozer)’ 이주현 대신 ‘페이커(Faker)’ 이상혁을 미드 라이너로 내보냈고 전략이 들어맞았다. 초반부터 킬을 챙긴 T1은 점차 이득을 챙겼고 22분 만에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한 후 탑과 미드 라인을 압박하면서 25분 만에 아프리카 프릭스 본진을 파괴, 승리했다.
승부가 1:1 원점이 된 상황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는 정글러 ‘드레드(Dread)’ 이진혁을 빼고 ‘스피릿(Spirit)’ 이다윤을 투입,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2세트에서 ‘페이커’와 T1이 보인 노련한 운영에 맞서 초반부터 압박을 시도했다. 이후 미드-정글 주도권을 잡은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는 젠지 e스포츠를 상대한다. 젠지 e스포츠는 14승 4패, 세트 득실 31-12, 득실차 +19,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아프리카 프릭스에게는 비교적 어려운 상대지만, 2018년 서머 시즌 와일드카드 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고 T1을 잡은 기세가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0 LCK’ 서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는 수문장, 판독기 등 여러 가지 별명으로 불리면서 중상위권을 유지했는데, 와일드카드전에서 T1을 꺾으면서 관련 별명을 떼버렸다”라며 “2018년 스프링 준우승 후 정규 시즌에서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 없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수문장의 역습’을 통해 시즌 우승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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