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병행 개최하려던 국내 최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경됐다.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다. 부산 벡스코에서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운영되는 오프라인 현장을 방송하는 형태로, 관람객 입장 여부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결정된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는 지난 6월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발표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보건복지부 전자출입명부(KI-Pass)를 활용, 최고 수준 방역 기준 아래 제한적인 오프라인 운영을 하기로 했다.
당시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지스타 2020’은 방역 당국 가이드를 철저히 지키면서 운영될 계획이다”라며 “물샐 틈 없는 방비로 K게임과 K방역이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 전시 방안을 제시하겠다”라고 역설한 바 있다.
하지만 조직위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2월 3일)을 2주 앞둔 개최 일정을 검토한 결과 제한적인 오프라인 운영 방식이 방역 당국 지침에 부합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지스타’는 온택트(Ontact, 온라인 대면) 방향성에 기반한 온라인 중심 행사로 운영된다.
‘지스타’ 기간 기업 부스가 마련됐던 부산 벡스코에는 조직위가 직접 제작, 운영, 관리하는 시설과 비대면 홍보가 가능한 시설만 들어선다. 기업 부스는 따로 마련되지 않는 대신 온라인 BTC(일반전시)에 참가하는 기업은 현장 무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10월 초부터 12월까지 참가사가 제공한 여러 가지 콘텐츠를 기반으로 예능과 정보 프로그램도 방송할 예정이다.
BTB(기업거래)는 온라인 화상회의를 도입, 장소와 관계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방문이 어려운 해외 바이어를 위해 기존 3일간 운영한 일정을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로 확대했다. 9월 15일부터 10월 8일까지 조기등록, 10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일반등록이 진행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창궐한 상황에서 국내 게임 업계 최대 행사 ’지스타’ 개최 여부를 업계와 유저 모두가 주목하는 상황이었다”라며 “6월까지만 해도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논의했으나 8월부터 상황이 급변하면서 ‘온라인 중심’ 개최로 바꾸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