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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창유 일루전 커넥트,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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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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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9-15 오전 8:4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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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유가 지난 9월 10일 출시한 모바일 게임 ‘일루전 커넥트’가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최고 매출 15위,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최고 매출 6위에 올랐다. 출시 직후만 해도 매출 80위 권에서 시작했으나 나흘 만에 10위 권까지 올랐다.
중국 개발사 용권풍폭(龙拳风暴, 龍拳風暴, Dragon Punch Storm, DP.스톰)이 개발한 ‘일루전 커넥트’는 모바일 수집형 전략 RPG다. 플라이트랩, 시드, 피닉스재단, 동양조직, 마녀집회, 우로보로스 등 여러 집단에 소속된 커넥터(캐릭터)를 수집, 육성한 후 리더 캐릭터 한 칸을 제외한 여덟 칸에 배치해 적 리더를 처치하면 승리하는 턴제 전투가 핵심 콘텐츠다.
캐릭터는 단일 공격 특화 ‘공격’, 광역 공격 특화 ‘마법’, 적 도발 및 아군 보호 ‘수호’, 아군과 리더 치료하는 ’치유’, 소환수로 전투를 벌이는 ‘소환’, 아군에게 이로운 효과를 제공하는 ‘사제’, 적에게 해로운 효과를 부여하는 ‘주술’까지 8가지 직업으로 분류된다.
리더 직업은 사쿠라 검사(기본), 나이트메어 헌터(리더 제거 특화), 제왕의 가호(버티기 특화), 망자의 관(무적 및 광역기), 생명의 영혼(마법사 카운터) 등이 존재한다. 직업에 따라 운영 전략과 캐릭터 12명을 활용한 덱(파티) 구성이 바뀐다. 이야기를 진행하면 자연스레 해제할 수 있고 유저 취향에 맞춰 얼마든지 다른 전술을 구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급 고화질 삽화와 분위기에 어울리는 삽입곡, 캐릭터별 음성 더빙 등 게임 내에서 보고, 듣고 즐기는 부가 요소도 충실히 마련해 유저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글, 애플 유저 평점은 4.6이다.
‘일루전 커넥트’는 출시 전 국내 서비스를 맡은 창유에 대해 유저 사이에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창유는 2014년 ‘이블리스’, ‘삼국지: 천하를 먹다’, 2018년 ‘천룡팔부M for kakao’, 2019년 ‘신령의숲’ 등 여러 장르 작품을 서비스했으나 길면 1년 2개월, 짧으면 3개월 만에 게임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기 때문이다.
게임 서비스와 관련해 창유 관계자는 “창유는 ‘일루전 커넥트’ 출시에 앞서 게임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고 카페 등 커뮤니티를 꾸준히 검토하면서 국내 유저 분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노력했다”라며 “공들여 준비한 만큼, 유저 분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창유는 ‘일루전 커넥트’에서 매주 소환권 5장, 체력 보관 등 혜택을 제공하는 ‘영구 정액제(피닉스 블랙 멤버십)’를 선보이면서 유저가 이해할 수 있는 적정한 가격으로 게임 속 패키지나 재화 가격을 책정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공식 커뮤니티와 앱스토어 댓글을 통한 소통, 적절한 보상 제공 등 운영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0년 한국에 진출한 창유는 각종 게임을 1년 내외로 짧게 서비스하면서 국내 유저들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일루전 커넥트’ 서비스 후에는 예전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라며 “이에 따라 유저 평가도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고 매출도 수직 상승 중이므로, 계속해서 ‘바뀐 운영’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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