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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네오위즈 블레스 언리쉬드, ‘700억 IP 블레스’ 부활 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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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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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1-12 오전 12:0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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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PC 신작 ‘블레스 언리쉬드(Bless Unleashed)’를 2021년 출시한다. 11월 11일 CBT(Closed Beta Test, 비공개 테스트) 사전 예약, 2021년 1월 15일 1차 CBT(5일), 1분기 파이널 CBT를 거친 후 상반기 정식 서비스 예정이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약 7년 동안 700억 원을 들여 개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서비스된 PC MMORPG ‘블레스(Bless)’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MMORPG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Round8) 스튜디오가 약 4년에 걸쳐 개발했다.
원작 ‘블레스’는 언리얼 엔진 3로 개발돼 그래픽과 표현에 한계가 있었으나 ‘블레스 언리쉬드’는 언리얼 엔진 4로 제작, 원본 리소스를 바탕으로 많은 부분을 수정했다. 그러면서 액션성을 더해 원작과 차별화했다.
이와 관련해 라운드8 스튜디오 박점술 PD는 “’블레스 언리쉬드’는 ‘블레스’ IP를 활용한 만큼, 많은 유저분이 원작을 떠올릴 수 있으리라 본다”라며 “하지만 ‘블레스’와는 같은 세계관일 뿐 전혀 다른 게임성을 지닌 작품으로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콘솔 게임기 기반으로 제작한 ‘블레스 언리쉬드’는 게임 구성도 이에 맞췄다. 격투 게임처럼 스킬을 순서대로 사용해 효과를 얻는 콤보와 특정 버튼을 순서대로 눌러 발동하는 QTE(Quick Time Event) 버튼 액션 등 콘솔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고스란히 제공한다.
여기에 오픈 월드를 탐험하는 재미, 강력한 몬스터를 다른 유저와 함께 처치하는 협동 콘텐츠, 맵 곳곳에서 수행하는 각종 퀘스트. 전략적인 전투가 필요한 던전 등 MMORPG적인PvE 요소를 더했다. 3:3 투기장, 15:15 전장 등 PvP 콘텐츠도 충실하다.
2020년 3월 12일 마이크로소프트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원(Xbox One, XBO) 버전, 10월 22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layStation4, PS4) 버전을 북미, 유럽 시장에 출시한 ‘블레스 언리쉬드’는 특히 XBO 버전 출시 당일 리텐션(재접속률) 90%, 무료 게임 2위를 달성,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밸브 코퍼레이션 스팀(Steam)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이어가고 한국에서는 자체 클라이언트를 통해 2021년 상반기부터 서비스한다. 이에 앞서 네오위즈는 12월 31일까지 CBT 참가자를 모집, 2021년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1차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네오위즈 문지수 대표는 완성도 높은 자체 타이틀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구조를 만들고 이러한 도전을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가기를 언급한 바 있다”라며 “개발 기간 7년, 개발 비용 700억 원을 들였지만, 다소 아쉬운 성과를 낸 ‘블레스’ IP가 ‘블레스 언리쉬드’를 통해 부활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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