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를 주최한 슈퍼레이스가 운영 중인 온라인 레이싱 대회 ‘e슈퍼레이스’가 고등학교 3학년 레이서 김규민 초대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12월 12일 열린 그랜드 파이널에서 24명이 벌인 경합 끝에 2020년 데뷔한 김규민이 우승을 차지했다.
‘e슈퍼레이스’는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대회 개최가 어려워 PC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아세토 코르사(Assetto Corsa)’를 활용해 열린 총상금 5천만 원 규모 온라인 대회다. 2020년에는 개인전으로 e스포츠 종목 가능성을 점검하고 내년부터 총 24개 팀이 참가하는 1, 2부 리그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정규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더 패스티스트(가장 빠른 랩 타입 1열 선발)’를 통해 선발된 고재모, 권혁진, 권혁찬, 김규민, 김동영, 김동주, 김영찬, 김태웅, 박윤호, 박치형, 신우진, 이규빈, 이상진, 이재연, 이창욱, 이충호, 임재혁, 장우혁, 장준호, 전진한, 정연섭, 정윤호, 조병찬, 홍선의까지 총 24명이 경쟁했다.
그랜드 파이널 1라운드에서 김규민은 폴 투 윈(Pole to Win, 맨 앞자리 출발 레이스 우승)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라운드에서 2위, 3라운드 1위를 기록하면서 총점 71점으로 우승을 차지, 초대 우승자와 시즌 챔프에 올랐다. 우승 상금 1,228만 원도 획득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김규민은 2019년 ‘아세토 코르사’ e스포츠 대회 ‘OSL(OGN 슈퍼 리그) 2019 슈퍼e레이스’에 참가해 우승하면서 2020년 7월 1일 CJ로지스틱스를 통해 프로 데뷔했다. 이후 ‘레디컬 컵 코리아 SR1’에서 클래스 1위, 종합 3위에 올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어서 ‘e슈퍼레이스’에서 우승하면서 실력을 증명했다.
대회가 끝난 후 김규민은 ”정규 시즌 때는 맘에 들지 않은 부분도 있었는데,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아무 실수 없이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라며 “올해 이렇게 잘 마무리했으니 내년에도 올해처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라고 전했다.
총점 71점으로 우승한 김규민에 이어 준우승은 총점 46점을 기록한 권혁진이 차지했다. 이어서 3위는 장준호(45점), 4위는 이상진(39점), 5위는 박윤호(35)였다. 정규리그를 우승한 김영찬은 총점 28점을 기록해 6위에 그쳤다.
한 업계 관계자는 “‘e슈퍼레이스’는 사실적인 묘사로 ‘레이싱 시뮬레이터’로 불리는 ‘아세토 코르사’를 활용, ‘e스포츠 리얼 레이싱’이라는 새로운 대회를 개척했다”라며 “개인전으로만 열린 첫 대회는 2020년 데뷔한 ‘고3 레이서’ 김규민이 우승하면서 마무리됐고 2021년부터는 1, 2부 리그 총 24개 팀이 참가하는 리그 제도가 도입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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