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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LoR 시즌 토너먼트 한국 우승, ‘한일전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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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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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2-16 오전 12:2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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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MOBA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세계관 기반 전략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Legends of Runetera, 이하 Lor)’ 첫 ‘시즌 토너먼트’에서 한국 선수 ReRoll이 일본 선수 OGR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시즌 토너먼트’는 아시아(한국, 일본),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지역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두 달에 한 번 선보이는 매 시즌 종료 시점에 열리고 이번이 첫 대회다. 총상금 2만 달러(약 2천2백만 원), 우승 상금 1만 달러(약 1천1백만 원) 규모다.
이와 관련해 라이엇 ‘LoR’ 제프 주(Jeff Jew) 총괄 프로듀서는 “’시즌 토너먼트’는 치열한 경기를 통해 ‘LoR’ 최강자를 가리는 e스포츠 대회다”라며 “첫 대회에서 누가 우승할지 기대 중이고, 앞으로 많은 프로 선수가 탄생하는 등용문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첫 번째 대회인 ‘힘의 유적 시즌 토너먼트’는 12월 6일 1,024강부터 시작했다. 각 지역 서버 랭크 게임 순위 상위 유저 700명에 ‘마지막 기회 건틀릿’ 모드에서 7승을 기록한 선착순 324명이 출전했다. 이를 통해 32명을 선발, 12월 13일 본선과 결승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이 선전했다. 본선 진출 선수는 한국인 8명, 일본인 24명으로 한국이 수적으로 열세였으나 결승까지 계속해서 일본 선수들을 이겨 나갔다. 준결승은 한국 ReRoll 대 일본 Merua jp, 한국 UCG Neukkim 대 일본 OGR이 대결했다. ReRoll은 2:1, OGR이 2:0으로 결승에 올랐다.
3전2선승제로 열린 결승에서 ReRoll은 1경기를 이기면서 승기를 굳히는 듯했으나 2경기에서는 OGR에 패배, 승부는 원점이 됐다. 3경기에서는 초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중반부터 ReRoll이 주도권을 따내면서 14: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ReRoll은 “결승에서 한국 선수를 상대했다면 불리했을 텐데, 대진에 운이 따랐다”라며 “대회 준비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라이엇은 ‘LoR’ 국내 e스포츠 대회 ‘덱 마스터즈’ 시즌1을 개최, e스포츠 가능성을 점검한 바 있다. 당시 ReRoll은 ‘리롤의 부두술사’라는 이름으로 출전해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샹하이’에게 패배했다. 대회는 ‘샹하이’가 우승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이엇이 ‘LoL’ e스포츠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한 ‘LoR’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힘의 유적 시즌 토너먼트’에서 ‘한일전’ 끝에 한국 선수 ReRoll이 우승했다”라며 “다음 ‘시즌 토너먼트’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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