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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펄어비스 붉은사막, ‘야심작(野心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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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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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2-16 오전 12:2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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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를 2021년 4분기 선보일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차세대 엔진으로 AAA급 타이틀을 목표 삼아 개발 중인 작품이다.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GOTY(Game of the Year, 올해의 게임 상)을 노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붉은사막’은 ‘지스타 2019’ 현장에서 열린 펄어비스 신작 발표회 ‘펄어비스 커넥트(Pearl Abyss Connect) 2019’를 통해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광대한 파이웰 대륙을 무대로 활동하는 주인공 ‘맥더프(Macduff)’와 용병단이 겪는 이야기를 그린 멀티 플랫폼 오픈 월드 액션 게임이다.
김대일 의장이 직접 총괄 프로듀서로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릴 온라인’ 디렉터였던 정환경 PD, ‘릴 온라인’과 ‘C9’ 액션을 맡았던 이성우 PD, ‘C9’과 ‘검은사막’ 개발을 담당한 채효석 디렉터가 핵심 개발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게임에 대해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PC MMORPG 중 최고 퀄리티 게임으로 평가받는 ‘검은사막’에 이어 ’붉은사막’은 PC, 콘솔 시장에서 최고 수준 게임 퀄리티로 평가받는 게 목표다”라며 “사내 개발 인원 200여 명 중 절반 이상이 참여, 높은 완성도로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첫 공개 당시 ‘붉은사막’은 ‘검은사막’을 잇는 차기 플래그쉽 MMORPG로 발표됐다. 차세대 MMORPG를 목표로 삼은 작품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를 병행하는 오픈 월드 액션 RPG로 노선을 바꿨다.
이와 관련해 정환경 PD는 “’붉은사막’을 처음 소개할 때 차세대 MMORPG라 장담했지만, 저희가 원하는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MMO 형식을 벗어날 필요가 있었다”라며 “내러티브와 시나리오, 액션을 담은 오픈 월드를 즐기고 유저가 원할 때 다른 유저와 함께 멀티 플레이를 하는 게임이 되도록 했다”라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붉은사막’은 방대한 오픈 월드를 유저가 자유롭게 탐험하고 설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곳곳에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했다. 독특한 스타일 퍼즐이나 특별한 적을 상대하고 이를 해결하면서 지식을 얻는 ‘시간의 던전’이나 용병과 태그해서 함께 싸우는 전투 등 오픈 월드를 시나리오, 퍼즐, 탐험 등으로 꽉 채우려 노력했다.
또한, 펄어비스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인 ‘액션’을 한 층 강화하기도 했다.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1호 제자가 직접 모션 캡처를 진행, 태권도 발차기 액션을 만들었다. 고전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레슬링이나 다른 무술을 참고한 모션과 특징 있는 액션으로 타격감, 피격감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2021년 출시를 예고한 ‘붉은사막’을 국내 최초 AAA 게임이라 선언하고 GOTY를 목표로 삼은 작품이라 밝혔다”라며 “자체 개발 엔진과 ‘검은사막’으로 검증받은 개발력을 토대로 김대일 의장이 직접 지휘하는 ‘야심작(野心作)’인 만큼, 어떤 결과물이 탄생할지 관심을 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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