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MOBA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전 세계 e스포츠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한데 모여 대결하는 ‘2020 LoL 올스타전’이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2020 LoL 올스타전’은 전 세계 ‘LoL’ 유저와 팬을 위해 열리는 국제 e스포츠 이벤트다. 지난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유저 투표를 통해 출전할 선수가 선발됐다. LCK(한국)는 T1 ‘칸나’ 김창동, 담원 게이밍 ‘캐니언’ 김건부, T1 ‘페이커’ 이상혁, 한화생명e스포츠 ‘데프트’ 김혁규, 담원 게이밍 ‘베릴’ 조건희 선수가 대표다.
12월 18일에는 약소 지역 리그와 인접한 4대 리그 LCK, LCS(북미), LEC(유럽), LPL(중국)이 맞붙는 ‘약자의 반란’이 준비돼 있다. LCK는 PCS(동남아시아), OCE(오세아니아), LCS는 LLA(라틴아메리카), CBLoL(브라질), LEC는 TCL(터키), LCL(독립국가연합), LPL은 VCS(베트남), LJL(일본)과 대결한다. 12월 18일부터 19일까지는 1대1 특별 경기도 열린다.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는 4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현역 선수 5명이 올스타팀을 구성해 3판 2선승제로 경쟁하는 ‘별들의 전쟁’, 전(前) 프로 선수들이 모여 단판 승부를 진행하는 ‘레전드전’, 인플루언서 5명이 단판 승부를 겨루는 ‘인플루언서전’이 열린다. 전 프로 선수는 ‘마린’ 장경환, ‘앰비션’ 강찬용, ‘폰’ 허원석, ‘프레이’ 김종인, ‘마타’ 조세형 등이 참석한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별들의 전쟁’ 스테이지에서는 LCK와 LPL이 12월 19일, LEC와 LCS가 12월 20일 각각 맞붙는다. LCK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모두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에서 참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라이엇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선수단과 구성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020 LoL 올스타전’을 온라인 개최하기로 했다”라며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한 결정이므로, 유저분들께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라이엇은 LCK 선수들이 ‘별들의 전쟁’ 스테이지에서 활용할 챔피언을 정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칸나(카밀, 제이스, 오른), 캐니언(그레이브즈, 니달리, 리 신), 페이커(르블랑, 제드, 누누와 윌럼프), 데프트(이즈리얼, 사미라, 징크스), 베릴(판테온, 레오나, 알리스타) 선수까지 챔피언이 확정됐다. 선정된 챔피언은 12월 19일 LPL과 대결에서 사용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온라인 경기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낸 ‘LoL’ e스포츠가 마지막 공식 행사인 ‘2020 LoL 올스타전’으로 마무리된다”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온라인 개최로 전환됐고 경기 시작 시각도 오후 1시로 바뀐 만큼, 별 탈 없이 무사히 끝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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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LoL 한 해 마무리 ‘2020 LoL 올스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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