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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던페 파트1, 한중 대전 F1 결투천왕 ‘한국 압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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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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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2-21 오전 9: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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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선수들이 ‘던전앤파이터’ 자존심을 걸고 대결한 e스포츠 대회 ‘F1결투천왕’에서 한국 선수 한세민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팀전에서도 한국이 편세현 선수가 벌인 4킬을 기반 삼아 승리를 거뒀다.
넥슨은 12월 20일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대규모 업데이트 일정을 공개하는 연중 최대 행사 ‘던파 유니버스 페스티벌’ 파트1을 개최했다. 겨울 적용될 신규 ‘진 각성’ 직업 ‘거너(여)’와 신규 콘텐츠가 공개됐고 한중 e스포츠 대회도 열렸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던파 페스티벌’은 매년 겨울 대규모 유저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단일 게임 행사다. 최근에는 유저가 직접 참여해 즐기는 ‘참여형 행사’로 확대돼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던파 페스티벌’은 1, 2부로 나뉘어 온라인 개최하기로 했다.
12월 20일 열린 ‘던파 유니버스 페스티벌’ 파트1에서는 총상금 1억2천만 원(72만 위안) 규모 한중e스포츠 대회 ‘F1 결투천왕’이 개최됐다. 한국과 중국 대표 선수 각각 8명씩 총 16명이 참가, 1대1 개인전과 8대8 팀전으로 겨뤘다.
한국 대표팀은 ‘2020 언택트 토너먼트’에서 활약한 김상제, 김은총, 이석호, 장재원, 전규원, 진현성, 편세현, 한세민으로 구성됐다. 중국 대표팀은 오기(wu qi), 진가가(chen ke jia), 마명택(ma ming ze), 구동생(chou dong sheng), 라요(luo yao), 방호(fang hao), 라월(Luo yue), 진택동(chen ze dong)으로 구성됐다.
개인전은 16강 토너먼트로, 팀전은 기존 4대4 대장전을 바꾼 8대8 대장전으로 진행했다. 양국이 첫 주자를 정하고 첫 선수가 1대1 경기를 벌인 후 승리한 선수는 유지하고 패배한 국가는 다음 출전 선수를 정해서 대결하는 승자연전 방식이었다.
개인전 A조부터 H조까지 8개 조에서 진행된 대전에서는 한국, 중국 선수가 골고루 4강에 올랐다. 다만, 한국 선수는 이석호, 전규원, 한세민 3명이었고 중국 선수는 진택동(최근 중국 던파리그 우승) 1명이었다.
결승은 한국 선수인 전규원과 한세민이 대결했다. 첫 세트는 전규원이 가져갔으나 이어진 2세트부터 한세민이 승기를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3, 4위전에서도 이석호가 진택동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우승한 한세민은 25만 위안(약 4천2백만 원), 준우승 전규원은 15만 위안(약 2천5백만 원), 3위 이석호는 8만 위안(약 1천3백만 원)을 받았다.
이어서 팀전이 진행됐다. 새로운 경기가 시작될 때마다 체력(HP)이 회복되므로, 선수 역량에 따라 올킬도 도전할 수 있는 구조였다. 1세트는 진현성이 4킬하면서 이겼으나 2세트에서는 패배했다. 동점인 상황에서 시작한 3세트는 편세현이 5킬을 기록해 승리하면서 한국 팀이 최종 점수 2:1로 우승했다. 한국 대표 선수 8명은 상금 12만 위안(약 2천만 원)을, 중국 선수 8명은 8만 위안(약 1천3백만 원)을 나눠 받게 됐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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