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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LCK 아카데미 시리즈, ‘DRX 루키’ 최종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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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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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2-22 오전 8:3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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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Korea e-Sports Association, KeSPA)와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유망주 발굴을 위해 운영하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Champions Korea, 이하 LCK) 아카데미 시리즈(Academy Series)’ 마지막 대회 ‘챔피언십(Championship)’에서 DRX 루키즈가 최종 우승했다.
‘LCK’ 산하 공식 대회인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팀 입단을 노리는 대회다. 8월부터 4개월간 매월 열린 ‘오픈 토너먼트’에서 8개 팀을 선발, ‘챔피언십’에서 최종 우승을 가렸다. 총 135팀, 아마추어 선수 675명이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8월 ‘오픈 토너먼트’ 1차 대회는 DRX 루키, 9월 2차 대회와 10월 3차 대회는 T1 루키즈, 11월 4차 대회는 kt 롤스터가 우승한 바 있다. 마지막 대회인 ‘챔피언십’은 T1 루키즈가 불참, DRX 루키, 샌드박스 아카데미, ASP 아카데미, 아프리카 프릭스 아카데미 A, kt 롤스터 A, 팀 다이나믹스 아카데미, DRX 챌린지, DRX 아카데미가 대결했다.
12월 20일 열린 ‘챔피언십’ 결승에서 DRX 루키는 농심 아카데미(구 다이나믹스 아카데미)와 풀세트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 DRX 루키는 500만 원, 준우승 농심 아카데미는 300만 원, 3위 샌드박스 아카데미는 200만 원을 받았다.
상위 입상 팀 선수 28명은 선수등록을 거쳐 준프로 자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연습 계정 임대와 법률 자문, 비자 발급지원 등 프로 선수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세 참가 선수 중 일부는 실력을 인정받아 ‘LCK’ 1군, 2군에 승격돼 프로 데뷔에 가까워졌다.
이와 관련해 KeSPA 관계자는 “KeSPA와 라이엇은 올해 ‘LCK’ 아카데미 시리즈를 통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정기적인 대회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선수 선발, 양성 시스템 체계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라며 “만 12세 이상 잠재력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나이 기준을 완화했고 내년에도 대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본인 계정 ‘LoL’ 랭크 다이아3(한국 서버 10시즌 기준) 이상인 만 12세 이상 유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른 지역 프로 리그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나 최근 1년간 다른 지역 프로 리그에 출전한 이력이 있는 선수는 참가할 수 없다. 순수 아마추어 선수만 참가하는 대회다.
대회에 참가한 아마추어 선수 경기 데이터는 모두 기록됐다. 각 데이터는 프로팀 스카우트에 제공해 팀별로 원하는 선수를 찾도록 돕는다. 올해는 대회를 시범 운영했고, 이를 기반 삼아 대회 구조와 선수 선발, 데이터 축적 방식을 보완해 2021년부터 정식 운영된다. 특히 2021년 개장 예정인 지역 e스포츠 경기장과 연계, 전국 단위 아마추어 선수 발굴도 목표에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간 국내 ‘LoL’ e스포츠는 선수 지망생을 찾기 위한 정기 대회가 없어 지망생이 프로 선수가 되는 방법을 찾기 어려웠고 프로팀도 선수 선발과 연습생 제도를 따로 운용해야 해 선수 양성에 한계가 있었다”라며 “이에 따라 공식 대회 ’LCK 아카데미 시리즈’가 출범했고 시범 시즌인 올해는 DRX 루키 우승으로 마무리됐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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