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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2021 펄어비스, ‘창해유주(滄海遺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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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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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1-11 오전 9: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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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2021년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한다. 엔진부터 직접 개발한 PC MMORPG ‘검은사막’을 오는 2월부터 직접 서비스하고 연말에는 기존 엔진을 개량한 신규 엔진으로 제작 중인 PC, 콘솔 게임기 신작 ‘붉은사막’을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를 개발력을 증명하는 작품이다. 펄어비스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자체 개발 엔진으로 만들어 빠른 업데이트를 실현하고 있다. 2014년 출시 후 2015년부터 꾸준히 유저 간담회를 열어 적극적으로 유저와 소통하면서 유저 의견을 반영한 콘텐츠를 추가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5년 만에 누적 매출 2조 원을 넘긴 대형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다.
2020년 1월 기준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PC, 모바일을 비롯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layStation5, PS5), MS 엑스박스 시리즈 X(Xbox Series X) 등 차세대 콘솔 게임기에서 서비스 중이다. 2월부터 북미 유럽에서 직접 서비스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검은사막’은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북미-유럽 MMO 장르 판매 4위에 올랐다. 터키와 태국에서도 최고 판매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북미 최대 게임 매체 ‘MMORPG.com’에서는 한국 게임 중 유일하게 ‘가장 향상된 게임’(Most Improved MMO of 202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붉은사막’은 ‘지스타 2019’ 현장에서 열린 신작 발표회 ‘펄어비스 커넥트(Pearl Abyss Connect) 2019’에서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광대한 파이웰 대륙을 무대로 활동하는 주인공 ‘맥더프(Macduff)’와 용병단이 겪는 이야기를 그려낸 멀티 플랫폼 오픈 월드 액션 게임이다.
2020년 12월 11일 열린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TGA)’에서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TGA’에서 처음으로 한글 로고가 담긴 영상이 방영된 순간이다.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으로 구성한 영상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인물 묘사, 날씨 변화, 박진감 넘치는 전투 액션을 선보이면서 한 달도 안 돼 누적 조회 수 300만 건에 육박했다.
또한, ‘붉은사막’은 ‘릴 온라인’, ‘R2’, ‘C9’, ‘검은사막’을 통해 개발력을 인정받은 펄어비스 창업주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 진두지휘 하에 '릴 온라인' 디렉터 정환경 PD, '릴 온라인' 및 'C9' 액션 담당 이성우 PD, 'C9'과 '검은사막'을 개발한 채효석 액션 디렉터가 핵심 개발진으로 제작에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게임에 대해 펄어비스 김대일 의장은 “’붉은사막’은 주인공 맥더프가 동료들과 마을을 살피고 여행을 하면서 NPC와 만나 문제를 해결하는 게임이다”라며 “우리가 그간 해보지 않았던 일들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제작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펄어비스는 자체 개발한 신형 게임 엔진으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높은 자유도와 흥겨운 음악,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특징인 오픈 월드 수집형 MMO ‘도깨비’는 2022년, ‘검은사막’에서 얻은 MMORPG 개발 경험을 녹여낸 엑소수트 MMO 슈터 ‘플랜 8’은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한국, 러시아, 일본에서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를 진행 중이고 2월부터는 최대 시장인 북미, 유럽에서도 직접 서비스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여기에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 등 신작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 대해에 빠뜨린 진주처럼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창해유주(滄海遺珠)’ 다운 면모를 알려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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