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브시스터즈 신작 ‘쿠키런: 킹덤’이 흥행 가도에 오른 모양새다. 1월 21일 출시 후 일주일도 안 돼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매출 5위,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쿠키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쿠키런: 킹덤’은 전 세계 다운로드 1억 건 이상을 기록한 데브시스터즈 대표 IP ‘쿠키런’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캐릭터 수집형 RPG다. 다양한 쿠키를 모으고 육성한 후 전략적으로 조합해 벌이는 전투 콘텐츠와 건물을 지어 왕국을 만드는 건설 콘텐츠까지 RPG와 SNG가 가진 재미를 결합한 작품이다.
저마다 다른 특징을 지닌 쿠키들은 커먼, 레어, 에픽 등 3가지 등급과 방어형, 돌격형, 지원형, 치유형, 잠입형, 폭발형, 마법형, 사격형 등 8가지 유형, 전방, 중앙, 후방 등 3가지 위치로 구분된다. 유형별 조합과 배치 위치에 따른 전략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어둠마녀 쿠키’와 ‘감초맛 쿠키’, ‘독버섯맛 쿠키’ 등 ‘쿠키런’ 시리즈 최초로 ‘악당 쿠키’가 등장하기도 한다.
12월 4일부터 진행한 글로벌 사전 예약이 250만 명을 넘긴 ‘쿠키런: 킹덤’은 1월 20일 시작한 사전 다운로드에서 국내 애플 무료 게임 1위에 올라 흥행을 예고했다. 1월 21일 출시 후에는 하루 만에 애플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사흘 후에는 구글 매출 10위에 진입했고, 구글 매출 5위까지 올랐다.
여기에 대만 구글 인기 1위, 태국 양대 마켓 인기 1위, 애플 매출 4위, 홍콩 구글 매출 10위, 싱가포르 애플 매출 15위, 구글 인기 10위, 대만 구글 인기 1위, 애플 매출 16위 등 ‘쿠키런’ IP가 강세인 아시아 지역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쿠키런: 킹덤’ 출시 다음 날인 1월 22일부터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애플 매출 1위, 구글 매출 10위 진입 등 성과에 힘입어 1월 22일과 25일에는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1월 26일은 전일 대비 24.23%(7,050 원) 오른 3만6,150 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런데 ‘쿠키런: 킹덤’은 1월 25일 16시 50분부터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 갑작스러운 서버 다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대해 데브시스터즈는 “급격한 접속자 수 증가로 서버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했다”라며 “점검 종료 예상 시간은 1월 26일 오전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긴급 점검은 1월 26일 오전이 지나도 끝나지 않았고, 데브시스터즈는 10시경 추가 공지를 통해 점검 시간을 17시로 연장했다. 이어서 27일 0시로 추가 연장했다. 이에 따라 ‘쿠키런: 킹덤’은 1월 25일 16시 50분부터 1월 26일 23시 30분까지, 약 30시간 동안 점검을 하게 됐다. 출시 후 나흘 만에 일어난 일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킹덤’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내려는 가운데, ‘31시간 점검’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라며 “국내 구글 매출 5위, 애플 매출 1위 등 눈에 띄는 성과와 주가 2연속 상한가까지 데브시스터가 겪은 ‘운수 좋은 날’이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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