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은 11월 17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1'에 신작 '니케: 승리의 여신(이하 '니케')' 시연 코너를 마련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니케'는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슈팅 게임이다. 2019년 4월 시프트업 발표회에서 최초 공개됐다. 2020년 발매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었고, 게임 상세 정보가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이 가중되던 중 '지스타 2021'에서 게임 시연 부스를 개장하고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하는 등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공개됐다.
시연은 약 20분 분량으로 구성됐다. 무난하게 클리어 가능한 튜토리얼 스테이지를 진행한 뒤 막강한 보스를 상대하는 EX 스테이지가 개방된다. 스테이지 돌파 후 EX 스테이지 돌입 전에는 캐릭터 뽑기, 편성 등 로비 시스템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캐릭터 수집형 게임 핵심 요소인 매력적 캐릭터는 시프트업이 가진 장기를 그대로 살렸다. 각 캐릭터마다 캐릭터성이 명확하고, 데스티니 차일드'때 부터 국내 최정상이라 평가받은 Live 2D(2D 일러스트에 애니메이션을 부여하고 터치에 반응하는 등 생동감을 불어넣는 기술)가 적극 활용됐다. 캐릭터는 컨셉과 설정에 따라 'ELYSION', 'TETRA LINE', 'MISSILIS INDUSTRY'등 다양한 진영에 소속돼 있는데, 이 진영이 향후 스토리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는 시연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다.
전투는 화면에 나오는 적을 조준해 사격하는 방식이다. 화면을 터치하면 쏘고, 손을 떼거나 잔탄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엄폐한다. 단순해 보이지만, 무기에 따른 특성과 스킬 시스템이 게임에 전략성을 부여한다. 많은 적을 한번에 섬멸할 수 있는 로켓 런쳐(RL), 멀리 있는 적에게 막강한 피해를 가하는 스나이퍼 라이플(SR), 무난하지만 단점도 없는 서브머신건(SMG)등이 마련됐다.
각 캐릭터마다 필살기인 '버스트 스킬'과 일반 스킬 2개를 보유한다. 버스트 스킬은 다시 I-II-III 세 단계로 나뉘어지며, 이전 단계 버스트 스킬이 발동되기 전에는 발동할 수 없다. 즉 버스트 II를 보유한 캐릭터는 반드시 버스트 I 이후에만 버스트를 발동할 수 있다. 무기와 일반 스킬, 버스트 단계에 따라 팀을 편성하고 전투를 전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모바일게임에서 보기 드문 세로형 화면은 '니케' 특징이자 장점이다. 매력적인 캐릭터 일러스트가 화면에 꽉 차게 출력된다. 로비는 물론 '버스트 스킬'을 사용할때 등 일러스트가 자주 등장하는데, 여타 게임들보다 이 일러스트를 더 크게, 잘 볼 수 있다. 캐릭터 수집형 게임으로써 매우 매력적인 요소다.
게임 플레이에도 세로형 화면을 적극 활용했다. '니케'는 오락실 건슈팅 모바일로 옮긴듯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적들이나 파괴 가능한 오브젝트는 화면을 총 4개 레이어로 나눠 그중 한 레이어에 등장한다. 세로로 긴 화면은 각 레이어마다 보다 넓은 공간을 보장해 조준과 사격을 좀 더 흥미진진하게 해준다.
'니케: 승리의 여신'은 매력적인 게임이다. 최근 출시되는 다른 캐릭터 수집형 게임들과 비교해 확연히 다른 게임성으로 차별화를 꾀했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정상급 Live 2D로 무장해 캐릭터 수집형 게임 본질에도 충실하다. 무엇보다, 시프트업을 이끄는 김형태 대표가 서브컬쳐 마니아들에게는 보증 수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