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e스포츠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Champions Korea, 이하 LCK)’ 2021년 서머 시즌이 6월 9일 개막한다.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LoL Park)에서 오프라인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정부 방역 지침에 맞춰 총 수용 가능 인원 10% 선인 40여 명만 현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한다.
‘2021 LCK’ 서머는 6월 9일부터 13일까지 1주, 16일부터 20일까지 2주, 23일부터 27일까지 3주, 30일부터 7월 4일까지 4주, 7일부터 9일까지 5주 차 전반 경기를 치른다. 이렇게 1라운드를 마치고 7월 9일부터 11일까지 5주 차 후반, 15일부터 18일까지 6주, 22일부터 25일까지 7주, 29일부터 8월 1일까지 8주, 5일부터 8일까지 9주, 12일부터 15일까지 10주 차 2라운드 경기를 진행한다.
이후에는 포스트시즌을 이어간다. 스프링 시즌과 마찬가지로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승으로 최종 우승을 가린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8월 15일 정규 시즌이 끝난 후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6강, 21일과 22일에 4강, 28일 결승으로 마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올해부터 ‘LCK’에 프랜차이즈를 도입했으므로, 참가팀은 스프링과 다르지 않다. 담원 기아, 젠지 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 T1, DRX, 농심 레드포스, kt롤스터, 리브 샌드박스, 아프리카 프릭스, 프레딧 브리온 10개 팀이다. 같은 팀 구성인 2군 대회 ‘LCK 챌린저스 리그(Challengers League, 이하 CL)’ 서머는 6월 7일 개막했다.
이번 시즌은 ‘LCK’와 ‘LCK CL’ 간 로스터 콜업(LCK CL에서 LCK로 이동)과 샌드다운(LCK에서 LCK CL로 이동)을 2주마다 할 수 있다. 시즌 내내 하면 6번이다. 이에 따라 정규 시즌 오픈 전 각 팀은 두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 모두를 포함한 통합 로스터를 제출했다. 더욱 다양한 전략과 용병술이 기대된다.
또한, 이번 시즌은 ‘LCK’ 최초로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롤드컵)’ 시드가 4장 배치된 해다. 1번 시드는 서머 시즌 우승팀, 2번 시드는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획득팀이다. 3번 시드는 1, 2번 시드를 제외하고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4개 팀이 치른 선발전 최종 우승팀, 4번 시드는 선발전 마지막 패배 팀이다.
1번부터 3번 시드는 조별 예선에 직행하고 4번 시드 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시작해 조별 예선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챔피언십 포인트는 스프링/서머 시즌별 포스트시즌에 오른 6개 팀에 차등 배분한다. 스프링 시즌 이후 점수는 담원 기아 90점, 젠지 e스포츠 70점, 한화생명e스포츠 50점, T1 30점, DRX 20점, 농심 레드포스 10점이다.
예년과 비교해 ‘롤드컵’ 출전 확률이 높아졌으므로, 팀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실제로 참가 팀 10곳 모두 최소 목표를 ‘롤드컵 진출’이라 선언하기도 했다. ‘2021 롤드컵’은 아직 상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 개최와 결승전 일정이 확정됐다. 결승전은 11월 6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도입 후 두 번째 시즌인 ‘2021 LCK’ 서머가 6월 9일 개막전을 치르면서 10주간 일정에 돌입한다”라며 “’LCK’ 최초 ‘롤드컵’ 시드 4장이 부여된 시즌으로 각 팀 목표가 ‘롤드컵 출전’인 만큼, ‘로드 투 롤드컵’ 여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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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2021 LCK 서머 개막, ‘로드 투 롤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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