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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3 LCK 스토브리그, 시작부터 '대격변' 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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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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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11-22 오후 2:0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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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이하 LoL) 국내 e스포츠 정규 리그인 LoL 챔피언십 코리아(LoL Champions Korea, 이하 LCK) 2023시즌 스토브리그가 11월 22일 시작됐다. LCK 규정상 2022년 계약 만료 선수들의 만료 시점이 11월 22일 오전 8시 59분이기 때문에 각 구단은 오전 9시 이후부터 선수들과 협상이 가능하다.
가장 격렬한 변화를 겪을 팀은 DRX다. 'LoL' 글로벌 리그 대항전인 2022 LoL 월드 챔피언십(LoL World Championship, 이하 월즈)'에서 극적인 우승을 거뒀지만, 소속 선수 대부분이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맺지 않아 핵심 로스터 6인 중 'Juhan' 이주한 선수를 제외한 전원이 FA로 풀려났다.
DRX 전면 재설계는 예고되어 있던 결과라는 평가도 있다. 'Deft' 김혁규 선수와 'BeryL'조건희 선수를 제외한 세 선수는 LCK 내에서 저평가받았던 선수인 만큼, 월즈 우승을 통해 평가가 올라간 이상 타 구단 이적도 충분히 고려할만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Gen.G(이하 젠지)는 원거리 공격수 'Ruler' 박재혁 선수와 서포터 'Lehends'손시우 선수와 계약이 만료됐다. 이지훈 단장은 구단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박재혁 선수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젠지 챌린저스 소속 원거리 공격수 'Peyz' 김수환 선수를 콜업한다고 밝혔으며, 김수환 선수 영입시 팀 적응 및 팀워크 구축을 위해 스프링 시즌에서 다소 난항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탑 라이너 'Doran' 최현준 선수와 정글 사냥꾼 'Peanut' 한왕호 선수, 미드 라이너 'Chovy' 정지훈 선수가 잔류하는 만큼 빈 자리만 성공적으로 메꾼다면 전력에 큰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도약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광동 프릭스는 정글 사냥꾼 'Ellim' 최엘림 선수와 미드 라이너 'FATE' 유수혁 선수, 서포터 'Hoit'류호성 선수와 원거리 공격수 'Teddy' 박진성 선수와 재계약에 실패하며 큰 변화를 겪었다. 탑 라이너 'Kiin'김기인 선수와 서포터 'Moham' 정재훈 선수가 잔류했지만, 두 선수 모두 2022 시즌 중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지는 못해 불안요소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리브 샌드박스는 원거리 공격수 'Envyy'이명준 선수와 'Prince'이채환 선수, 정글 사냥꾼 'Croco'김동범 선수와 탑 라이너 'Dove' 김재연 선수와 계약이 만료됐다. 미드 라이너 'Clozer'이주현 선수와 서포터 'Kael' 김진홍 선수가 잔류해 있지만, 핵심 로스터를 재구축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kt롤스터는 탑 라이너 'Rascal' 김광희 선수와 정글 사냥꾼 'GIDEON'김민성 선수, 미드라이너 'Aria'이가을 선수,서포터 'Life' 김정민 선수와 계약이 만료됐다. 그러나 'PerfecT'이승민 선수와 정글 사냥꾼 'Cuzz'문우찬 선수, 미드 라이너 'VicLA'이대광 선수, 원거리 공격수 'Aiming' 김하람 선수가 잔류해 로스터 구성에 큰 어려움은 겪지 않을 전망이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정글 사냥꾼 'OnFleek'김장겸 선수와 'Willer'김정현 선수, 미드 라이너 'Karis'김홍조 선수, 원거리 공격수 'SamD'이재훈 선수와 재계약에 실패하며 탑 라이너 'DuDu'이동주 선수만을 로스터에 남겨둔 상황이다.
농심 레드포스 역시 탑 라이너 'Canna'김창동 선수와 정글 사냥꾼 'Dread' 이진혁 선수, 미드라이너 'Bdd' 곽보성 선수, 원거리 공격수 'Ghost'장용준 선수, 서포터 'Effort'이상호 선수 및 'SnowFlower'노회종 선수가 모두 FA로 풀려나며 핵심 로스터를 전면 재설계할 위기에 처했다.
DWG KIA(담원 기아, 이하 담원)은 탑 라이너 'Nuguri'장하권 선수와 원거리 공격수 'Deokdam' 서대길 선수와 계약이 종료됐다. 정글 사냥꾼 'Canyon'김건부 선수와 미드라이너 'ShowMaker'허수 선수, 서포터 'Kellin' 김형규 선수가 잔류한 만큼 핵심 로스터 틀은 유지할 수 있었지만, 2022 시즌 후반부에 팀 핵심 전력으로 성장한 서대길 선수 빈 자리를 어떻게 채울지가 중점 사안이 됐다.
프레딧 브리온 역시 탑 라이너 'Morgan' 박루한 선수와 'Sw0rd'최성원 선수, 정글 사냥꾼 'UmTi' 엄성현 선수, 미드 라이너 'Lava'김태훈 선수, 서포터 'Delight' 유환중 선수와 결별하게 되며 로스터 전면 재설계가 불가피해졌다. 원거리 공격수 'Hena' 박증환 선수는 잔류했으나, 박증환 선수가 2022 LCK 서머 시즌 중 불안정한 성적을 보였던 만큼 로스터 설계를 고심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반면 T1은 서포터 'Asper' 김태기 선수와 계약이 만료된 점을 제외하면 로스터상 큰 변화를 겪지 않았다. 김태기 선수가 실질적으로 플레잉 코치에 가까운 역할을 맡았음을 고려하면 선수 간 팀워크와 연습 문제에 있어 타 팀보다 우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2022 월즈에서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친 T1인 만큼 현 체급을 유지한 채 2023 LCK 스프링 시즌에 돌입할 경우 2022 스프링 시즌에 세운 자기 기록 갱신에 도전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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