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3월 30일 출시 예정인 신작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캐릭터 사전 선점을 두 차례 조기 마감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3월 2일 1차는 시작 하루 만에 50개 서버(렐름)가 마감됐고 3월 9일 수용 인원 증설 및 서버 10개 추가 오픈 후 진행한 2차도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다. 3월 16일부터 3차 캐릭터명 사전 선점을 진행 중이다.
‘프라시아 전기’는 넥슨이 직접 개발 중인 신규 IP(지식재산권) MMORPG다. 수많은 유저가 한데 모여 경쟁하는 MMORPG와 유저가 함께 거점을 성장시키고 경영하는 ‘SLG 요소’를 결합했다. 심리스 월드 내 거점 21개와 결사(길드) 콘텐츠를 통해 협동·경쟁하는 재미를 제공하려는 작품이다.
관련해 넥슨 신규개발본부 이익제 디렉터는 “MMORPG가 더 재밌으려면, 정말 많은 MMORPG 유저가 새로운 경험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SLG 요소를 도입하게 됐다”라며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을 거쳐 ‘프라시아 전기’와 같은 결과물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결사는 기존 길드라는 개념과 역할을 한 단계 발전시킨 유저 연합체다. 관련 콘텐츠는 모든 유저가 능력치에 따른 기여가 아닌 개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결사를 함께 성장시키도록 설계됐다. 연구·채집·제작을 함께 진행하면서 빠르게 성장한다.
이를 통해 성장한 결사는 거점을 점령 후 소유하고 경영해 나간다. 거점에는 유저 협력과 소통을 통해 잡화상점·대장간·제작소·연구소 등 필요한 건물을 세울 수 있고 이는 즉시 월드에 반영된다. 일정 레벨에 오른 건물 업그레이드도 바로 반영된다. 이렇게 유저가 게임 내 세계에 직접 개입하는 과정에서 몰입감을 느끼는 구조다.
거점에서는 ‘프라시아 전기’ 고유 콘텐츠 ‘검은 칼’을 생산하고 다룬다. 유저가 원하는 장소에 꽂으면 웨이브 던전이 생성된다. 이를 다른 유저와 자유롭게 플레이하면서 등장하는 몬스터를 처치하고 장비 제작·강화 핵심 재료인 심연석을 얻는다. 사용 횟수는 제한이 없다.
하지만 ‘검은 칼’을 사용할수록 해당 영지는 오염된다. 오염된 영지는 자연재해인 ‘장막’이 생성돼 성벽·성문이 파괴되고 생산에 차질이 생긴다. 따라서 무분별한 사용은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타 세력과 전쟁 중에도 사용 가능한데, 적 거점을 의도적으로 오염시키는 전략적인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프라시아 전기’엔 게임 속 여러 가지 콘텐츠를 편하고 쉽게 플레이하도록 ‘어시스트 모드’를 제공한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고도화한 기능을 탑재했다. 하루 30분밖에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는 유저도 캐릭터 성장과 이벤트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참여하도록 캐릭터 상황·자동 정비·지정 사냥터 설정·추종자 재파견 등 각종 기능을 지원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3월 30일 정식 서비스 예정인 ‘프라시아 전기’는 캐릭터 육성과 성장, 결사 등 MMORPG 요소에 거점 점령·경영 등 ‘SLG 요소’를 더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라며 “두 차례 캐릭터 사전 선점을 하루 만에 마칠 정도로 관심을 얻은 만큼, 세 번째 사전 선점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출시 후 흥행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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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프라시아 전기, ‘SLG 요소’ 더해 새로운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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