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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 1.0, 동접 500% 증가 ‘제2 전성기’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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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9-14 오전 7:42:26
카카오게임즈 PC 온라인 생존 배틀 아레나 ‘이터널 리턴’이 정식 출시 후 동시 접속자 수가 500% 증가하면서 두 번째 전성기를 맞았다. 2020년 10월 14일 스팀(Steam)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지 약 3년 만인 2023년 7월 20일 1.0 버전을 출시했는데, 동시 접속자 수가 3만 명을 넘겼다.
‘이터널 리턴’은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작품이다. 2015년 나온 모바일 배틀로얄 ‘블랙서바이벌’ IP(지식재산권)를 활용, 배틀로얄과 쿼터뷰 MOBA 게임성을 결합해 새로운 재미를 만들었다.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닌 캐릭터 67명(9월 12일 기준) 중 하나를 선택 후 유저 3명이 한 팀을 꾸려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게 목적이다. 유저 24명, 총 8개 팀이 한 번에 대결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사용할 무기를 고르고 주변 탐색·장비 제작·야생 동물 사냥·다른 유저 처치·이동·맵 오브젝트 획득 등으로 경험치를 얻으면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같은 캐릭터라도 선택한 무기와 장착한 장비에 따라 운용 방식이 달라 매 판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앞서 해보기 기준으로는 유저 최대 18명이 참가해 솔로(1인)·듀오(2인)·스쿼드(3인) 등으로 나뉘어 대결했으나 정식 버전인 1.0에서[는 최대 유저 수를 24명으로 늘리면서 솔로·듀오 모드를 없앴다. 이를 통해 티밍(팀이 아닌 유저끼리 담합) 같은 부정적인 요소는 없애면서 팀 기반 게임으로 확실한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와 함께 앞서 해보기 동안 문제로 지적되던 부분도 여럿 고쳤다. 우선 운에 의존하던 제작 재료 획득 방식을 완화하기 위해 맵 크기는 15% 늘리면서 세분화하고 재료 획득처를 늘렸다. 일일이 외워야 했던 장비 제작 방법은 간소화하면서 노란 딱지를 표시, 단축키만 눌러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캐릭터별 동선과 성장 방식을 공유하는 ‘루트’ 시스템을 마련했다. 게임 플레이 중 각종 도움말을 제공하는 ‘오퍼레이터 나쟈’를 추가하고 음식 제작 과정을 간소화한 ‘모닥불’ 시스템도 준비했다. 여기에 V 키 하나로 게임 정보를 알 수 있는 ‘V-패드’ 시스템을 도입해 신규 유저가 쉽게 적응하도록 만들었다.
메이저 업데이트 70번, 9번째 시즌을 운영하면서 완성도를 높인 ‘이터널 리턴’은 1.0 버전 출시 당일 스팀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는데, 9월에도 순위를 유지했다. 앞서 해보기 시작 때 5만 명을 돌파하고 꾸준히 5천여 명으로 유지되던 동시 접속자 수는 3만 명을 넘기면서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터널 리턴’은 스팀 앞서 해보기로 3년여간 서비스하면서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와 콘텐츠 개선으로 완성도를 높였고 7월 20일 정식 버전 1.0을 출시한 후 ‘제2 전성기를 맞게 됐다”라며 “동시 접속자 수가 3만 명에서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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