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가 유통하고 스타브리즈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페이데이 3'이 네트워크 의존성 하향을 예고했다. 9월 22일 출시된 '페이데이 3'은 유저가 무장 강도가 되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 FPS 게임으로, 멀티플레이를 포함해 게임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동작이 네트워크 연결을 요구한다.
'페이데이 3'은 출시 직후부터 서버 불안정 문제를 겪었다.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지자, 스타브리즈 토비아스 쇼그렌 CEO가 개인 SNS를 통해 "인프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정말로 죄송하며, 모든 서비스를 복원할 때까지 쉬지 않고 일할 것이다"라는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9월 26일 스팀 기준 전체 평가 33,799건 중 약 67.7%인 22,871건이 게임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스팀 평가 '대체로 부정적'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9월 25일 스타브리즈 스튜디오는 "'페이데이 3' 온라인 시스템을 개선하고 안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현재 단기적으로는 유저 경험을 보장하는 것, 장기적으로는 중계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를 확보하고 '페이데이 3'이 온라인 서비스에 덜 의존하도록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고 모든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서비스에 덜 의존하게 만든다'라는 말이 정확히 어떤 변화를 의미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작 '페이데이 2'가 오프라인 싱글 플레이를 지원했던 점을 고려하면 '페이데이 3'도 오프라인 싱글 플레이를 지원하게 될 예정이라는 의미일 가능성이 있다.
스타브리즈 스튜디오가 '페이데이 3'을 개발하며 네트워크 의존성을 높인 이유는 '페이데이 2' 당시 불법 프로그램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페이데이 2'는 멀티 플레이 관련 요소를 제외한 게임 정보를 로컬 설치 폴더에 보관했으나, 일부 유저가 불법 프로그램으로 캐릭터 레벨을 조절하거나 DLC를 구매하지 않고도 DLC 콘텐츠를 이용하는 등 불법 프로그램 이용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그러나 '페이데이 3'이 네트워크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페이데이 3' 역시 '페이데이 2'와 같은 수준으로 네트워크 의존성을 하향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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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데이 3, 네트워크 의존성 하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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