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C 배틀로얄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펍지)’ 최상위 국제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3’이 한국 대표 다나와 e-스포츠(이하 다나와) 첫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다나와는 그랜드 파이널(GF) 총점 137점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9년 젠지 우승 이후 두 번째 한국 팀 우승이기도 하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PGC 2023’은 2023년 ‘펍지’ e스포츠를 결산하는 대회다. 대회 개최지 태국 1개 팀, 아시아 10개 팀, 유럽 6개 팀, 아메리카 4개 팀, 아시아 태평양 7개 팀, ‘PGS’ 점수 상위 4개 팀 등 전 세계 지역별 상위 32개 팀이 맞붙었다. 한국에서는 다나와, 젠지, 디플러스 기아, 베로니카 세븐 펀핀, 아즈라 펜타그램까지 5개 팀이 나섰다.
대회는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그룹 스테이지,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브래킷 스테이지(11월 23일~24일 패자조, 11월 25일~26일 승자조, 11월 27일~28일까지 라스트 챈스) 경기를 치렀다. 이를 통해 16개 팀을 정한 후 12월 1일부터 3일까지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그랜드 파이널에 오른 팀은 17Gaming, 다나와, THEERATHON FIVE, Tianba Esports, Luminosity Gaming, CERBERUS Esports, FaZe Clan, Daytrade Gaming 등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 8개 팀과 Soniqs, NH-Esports, Spacestation Gaming, TYLOO, Twisted Minds, 베로니카 세븐 펀핀, 젠지, Petrichor Road 등 라스트 챈스 상위 8개 팀이다.
모든 경기 결과 다나와는 첫째 날 3경기 2위, 둘째 날 2경기 1위(치킨)와 4·5경기 2위, 셋째 날 4경기 1위를 기록, 최종 2치킨·86킬·순위 51점·총점 137점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2위 17Gaming은 2치킨·78킬·순위 55점·총점 133점이었고 3위 Twisted Minds는 2치킨·74킬·순위 51점·총점 125점을 기록했다.
‘PGC 2023’ 대회 총상금은 200만 달러(약 27억2천만 원)다. 여기에 대회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 25%가 추가돼 상금이 늘어나는 구조다. 우승한 다나와는 기본 상금 60만 달러(약 7억8천만 원)를, 2위 17Gaming은 28만 달러(약 3억6천만 원), 3위 Twisted Minds는 16만 달러(약 2억 원)를 확보했다. 대회 MVP에는 다나와 소속 ‘서울’ 조기열 선수가 선정돼 상금 1만 달러(약 1천3백만 원)를 받았다.
다나와 외 다른 한국 팀인 베로니카 세븐 펀핀은 2치킨·62킬·순위 37점·총점 99점으로 10위, 젠지는 48킬·순위 23점·총점 71점으로 16위에 그쳤다. 디플러스 기아와 아즈라 펜타그램은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베로니카 세븐 펀핀은 4만3천 달러(약 5천5백만 원), 젠지는 3만1천 달러(약 4천만 원), 디플러스 기아는 2만4천 달러(약 3천만 원), 아즈라 펜타그램은 2만 달러(약 2천6백만 원)를 기본 상금으로 얻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펍지’ e스포츠를 마무리하는 ‘PGC 2023’이 11월 18일부터 12월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라며 “2018년 11월 6일 창단한 다나와는 2023년 처음으로 국내 대회 ‘PWS’ 페이즈 1과 2를 우승하더니 ‘PGC’에서도 ‘첫 우승‘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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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크래프톤 PGC 2023, 다나와 이스포츠 ‘첫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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