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오는 4월 24일 신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한국·대만·홍콩·마카오에 출시한다. 이에 앞서 2월 15일부터 시작한 사전등록은 100만 명을 넘겼고 4월 2일과 4일 두 차례 진행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조기 마감돼 흥행을 예고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넷마블이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한 합작 프로젝트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넷마블에프앤씨가 만든 MMORPG다. 원작 드라마와 같은 세계관을 토대로 아스달·아고·무법 3개 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과정을 담았다.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핵심 콘텐츠는 세력전이다. 원작에 나온 아스달·아고에 게임 고유 세력인 무법을 더해 3개 세력이 전개하는 세력 전쟁이다. 출시 시점에는 무법 세력이 없으나 특정 시기가 돼 총세력장이 등장하면 무법 세력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구조다. 무법 세력은 아스달·아고 두 세력을 지원하는 균형추 역할을 맡는다.
관련해 넷마블에프앤씨 장현진 PD는 “매주 정산되는 세력 전쟁을 통해 무법 세력은 교류가 있는 특정 연맹과 의리를 지킬지 기로에 선다”라며 “어떤 유저가 어느 세력에 조금 더 몸을 담는지에 따라 전쟁·필드보스·세력전 양상에 영향을 미치므로, 정치가 재미 포인트로 작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세력전과 연관된 정치도 핵심 재미다. 세력별 총세력장이 되려면 세력에 속한 유저에게 잘 보여 표를 얻어 당선돼야 하는데, 표를 얻기 위한 민심을 위해 매너를 지키고 같은 세력이 위기에 처했을 때 지켜주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 어떤 유저든 세력전 구도에서 재미를 느끼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이에 대해 넷마블 정승환 사업본부장은 “한국 시장에서 MMORPG 유저가 많이 떠난 이유는 같은 공식, 같은 재미를 주는 게임이 반복해서 나왔기 때문으로 생각한다”라며 “저희는 80%가 익숙하더라도 20%는 새로운 재미를 담아 제공할 예정이므로, 최대한 많은 분들이 즐기고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기존 MMORPG와 유사한 콘텐츠를 선보이려 하면서도 2개 세력 중간에서 균형추 구실을 하는 무법 세력, 전쟁·PvP·PvE·생활 등 어떤 콘텐츠를 즐기더라도 크게 막힘없는 성장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콘텐츠를 통해 타 게임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80%는 익숙한 콘텐츠로 채웠고 20%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려는 의도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4월 24일 서비스 시작 예정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아스달·아고·무법 3개 세력 구도와 MMORPG 유저에게 익숙한 재미 8과 새로운 재미 2를 더해 8:2 비율로 만든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라며 “고심 끝에 준비한 ‘비밀번호 382’가 한국·대만·홍콩·마카오 유저에게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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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비밀번호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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