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펍지)’ 국제 대회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5’를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한다. 선수들이 소속팀이 아닌, 국가별로 출전해 맞붙는 ‘국가대항전’이다. 24개국이 출전, 총상금 50만 달러(약 6억9천만 원)를 두고 겨룬다. 승자 예측 이벤트 아이템 판매 수익 일부도 최종 순위에 따라 나눠 갖는다.
‘PNC’는 2019년 우리나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처음 열렸다. 당시 한국·대만·독일·러시아·미국·베트남·브라질·아르헨티나·영국·일본·중국·캐나다·태국·터키·핀란드·호주까지 총 16개국이 출전했고 러시아 우승·한국 준우승으로 종료됐다. 2020년·2021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고 2022년 재개, 영국 우승·베트남 준우승으로 끝났다. 우리나라는 4위에 그쳤다.
2023년은 한국 우승·영국 준우승, 2024년은 한국 우승·미국 준우승이었다. 우리나라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2025년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린다. 이번에 우승하면 대회 최초 3연속 및 대회 최초 3회 우승 기록을 세운다. 특히 대회가 우리나라 안방인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는 터라 우승 기대감이 낮지 않다.
‘PNC 2025’는 사상 최대 규모다. 참가 국가는 16개에서 24개로, 대회 일정은 3일에서 5일로 늘었다. 출전국이 늘어나 성적에 맞춰 진출 단계를 나눴다. 작년 성적에 따라 8개국은 파이널 스테이지(FS)에 직행하고 16개국은 서바이벌 스테이지(SS)부터 시작한다.
출전 국가 중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중국, 태국, 미국, 베트남은 FS에 직행하고 캐나다, 대만,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필리핀,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튀르키예, 영국은 SS부터 경기를 치른다.
국가별 팀은 선수 4명이 스쿼드를 구성하는데, 한국 대표는 ‘Salute’ 우제현(DN 프릭스), ‘Gyumin’ 심규민(DN 프릭스), ‘Rain1ing’ 김종명(T1), ‘seoul’ 조기열(디플러스 기아)이다. 감독은 ‘PLIKHE’ 김성민 감독(DN 프릭스)이 맡았다.
경기는 에란겔, 태이고, 론도, 미라마 4개 전장으로 하루 6매치씩 진행된다. 7월 23일~24일 SS는 에란겔·에란겔·태이고·론도·미라마·미라마, 7월 25일~27일 FS는 미라마·미라마·태이고·론도·에란겔·에란겔에서 경기를 연다. SS 상위 8팀은 FS에 진출, 먼저 오른 8팀과 맞붙는다. 최종 순위 1위가 우승컵 주인이 된다.
총상금은 50만 달러다. 우승 15만 달러(약 2억 원), 준우승 6만 달러(약 8천만 원), 3위 3만6천 달러(약 5천만 원) 등 순위에 따라 차등 배분된다. 상금 규모는 승자 예측 이벤트 아이템 판매 수익 일부가 더해져 커진다.
이번 대회를 기념해 크래프톤은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장 외부 공간에 ‘펍지 네이션스 라운지’가 조성돼 우승팀에게 수여될 트로피와 24개 참가팀 유니폼, 각 팀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꾸며진 방탄 헬멧을 전시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일부 선수와 함께하는 팬 사인회도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이 ‘펍지’ 국제 e스포츠 대회로 2019년 첫 개최 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PNC’가 2025년 대회를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우리나라 서울에서 개최한다”라며 “전 세계 각국 프로팀 선수 중 뛰어난 선수들이 국가대표가 돼 겨루는 국가대항전에서 한국이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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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크래프톤 국가대항전 PNC 2025 개막, 한국 ‘3연속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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