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출품했다.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최초 공개한 데 이은 두 번째 출품이다. PC 스팀(Steam)과 콘솔 플랫폼을 지원하고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하려 한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현대 배경 기존 좀비 게임들과 다르게 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고증을 살려 분위기를 조성했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현실적인 그래픽과 사실적인 물리 엔진으로 공포 체험 수준을 높였다.
쇠스랑·도끼·벌목도구 등 중세 유럽에서 사용하던 도구들로 좀비를 제압하고, 장애물을 만들어 생존하는 게 목표다. 도시를 탐험하면서 식량과 물, 생존에 필요한 여러 가지 아이템을 찾고 숨겨진 자원과 안전한 장소를 탐색할 수 있다. 침구·조리도구·책상 등 일상 사물을 쓰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이런 플레이 경험은 적극적인 물리 엔진 활용으로 탄생했다. 유저가 게임 내 사물 대부분에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생존 전략을 구상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다. 식탁·책상 등으로 문 앞을 가로막아 좀비 진입을 막거나 평소에는 오르지 못하는 담을 넘어가는 등 사실적인 생존 플레이가 가능하다.
2026년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목표로 개발 중인 ‘갓 세이브 버밍엄’은 앞으로 수 차례 유저 테스트를 통해 의견을 받고 이를 수렴해 완성도를 높이려 한다. PC 버전 완성도가 일정 이상을 넘기면 콘솔 버전도 내놓는다.
관련해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김희재 대표는 “‘갓 세이브 버밍엄’은 창의적인 세계관과 뛰어난 개발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유저분들께 새로운 장르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로 기대한다”라며 “더욱 많은 피드백을 수렴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제10전시관에 일반 관람객 대상 BTC 부스를 마련하고 ‘갓 세이브 버밍엄’ 시연을 진행했다. 제2전시관에는 여러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BTB 부스를 운영, 눈길을 끌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 2년 연속 출품, 글로벌 유저 ‘눈도장’을 찍었다”라며 “기존 같은 장르 게임과는 다른 세계관과 게임성을 통해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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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갓 세이브 버밍엄, 게임스컴 통해 글로벌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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