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자사가 개발 중인 신작 '라그나로크 1.5 프로젝트(가제)'를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하는 ‘지스타 2025’에 출품했다. 백창흠 개발 총괄에 따르면 '라그나로크' IP를 하나의 문화로 보존하고 이를 새로이 계승하는 방법을 고안한 결과물이 바로 '라그나로크 1.5 프로젝트'다.
'라그나로크 1.5 프로젝트'는 기존 '라그나로크 온라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평행 거울 세계'와 '확장 세계'로 확장한 세계관을 갖추고 있다. 기존 세계관과 달리 다크 판타지 콘셉트로 구현된 '평행 거울 세계'와 기존 세계관과 다른 새로운 대륙 발란드를 기반으로 하는 '확장 세계' 두 세계관을 통해 북유럽 신화 색채를 강화하고 스릴러적 탐험 요소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그라비티는 기존 '라그나로크 온라인' 에 존재하는 5,000여개 퀘스트를 전면 재구성 했으며, 1,000개 이상 필드를 새롭게 구현했다. 또한 1,550개 스킬을 축약 없이 모두 구현해 원작 깊이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진입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스킬 추천 및 자동 분배, 직관적인 UI, 퀘스트 재구성 등 각종 수단을 동원해 유저 친화성을 강조했다. 단순한 자동 전투 시스템에 그치지 않고 플레이 몰입도를 해치지 않기 위해 고심한 점이 특징이다.
원작 디자인과 음원을 기반으로 한 리뉴얼도 특징이다. 원작 일러스트를 모두 리터칭 하는 한편 거울 세계 속 마족 콘셉트에 맞춘 새로운 디자인과 애니메이션을 추가했다. 플랫폼은 PC와 모바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2026년 상반기 CBT를 거친 뒤 하반기에 정식 서비스 한다는 방침이다.
이하는 백창흠 개발 총괄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기존에는 웹버전 출시도 예고된 바 있는데 오늘은 언급되지 않았다. 취소된건가? A. 내부 연구 과정에서 개발된 웹버전이 존재는 하나, 우선은 PC와 모바일 버전에 주력하고자 한다. 다만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고, 타 플랫폼 버전과 비교해 품질 하락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이미 확인한 상태다.
Q. 클래식을 재해석 하기 위한 프로젝트인가? 혹은 완전한 신작에 가까운가? A. 두 요소가 모두 결합돼 있다. 오리지널 감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현세대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새롭게 구조화 했다.
Q. 어떤 국가에서 주로 인기를 얻으리라 예상하는가? A. 특정 국가를 염두에 두고 개발하지는 않았다. 현재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서비스 중인 모든 지역을 잠재적인 서비스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Q. 다른 '라그나로크' 프로젝트와 달리 외부 개발사와 협업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 A. 세계관 연속성 때문이다.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 개발팀과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했기에 자연스럽게 내부 프로젝트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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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라그나로크 1.5 프로젝트, 라그나로크 문화를 다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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