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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2025 LCK AS 하반기 AL, T1 ‘AL 첫 우승’ 종료

작성자 :	등록일 : 2025-11-19 오전 10:14:35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유망주를 찾기 위해 운영 중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아카데미 시리즈(AS)’ 하반기 결산 대회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AL)’에서 T1 e스포츠 아카데미 루키즈(이하 T1 아카데미)가 우승했다. 창단 후 첫 ‘AL’ 우승이다.

‘AL’는 ‘LCK’ 아카데미 팀들이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2022년 시작한 대회다. 2025년 하반기에는 OK저축은행 브리온 아카데미, 디플러스 기아 유스, DN 프릭스 아카데미, DRX 아카데미, 젠지 아카데미, 한화생명e스포츠 아카데미, 농심 레드포스 아카데미, T1 아카데미까지 8개 팀이 나섰다.

9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운영한 풀리그 모든 경기 결과 T1 아카데미, DN 프릭스 아카데미(이하 프릭스 아카데미), 디플러스 기아 유스(이하 DK 유스), 한화생명e스포츠 아카데미(이하 한화 아카데미), OK저축은행 브리온 아카데미(이하 브리온 아카데미), 농심 e스포츠 아카데미(이하 농심 아카데미)까지 총 6개 팀이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여섯 팀은 11월 8일부터 16일까지 매주 주말 경기를 치렀다. 11월 8일과 9일에는 1·2라운드, 15일에는 승자조와 패자조 경기가 열렸고 16일에는 결승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마지막까지 남은 두 팀은 T1 아카데미와 DK 유스로 정해졌다.

PO 1라운드에서는 DK 유스가 농심 아카데미를 3:0으로, 한화 아카데미가 브리온 아카데미를 3:1로 이겼다. 2라운드에서는 T1 아카데미가 DK 유스를 3:1로, 프릭스 아카데미가 한화 아카데미를 3:0으로 꺾었다.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는 T1 아카데미가 프릭스 아카데미를 3:0으로 제압하고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는 DK 유스가 한화 아카데미를 3:0으로 이기고 결승진출전에 나섰다. 결승진출전에서는 DK 유스가 프릭스 아카데미를 3:2로 이기고 최종 결승전에 올라 다시 한번 T1 아카데미와 겨뤘다.

최종 결승전에서는 T1 아카데미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서 T1 아카데미는 탑 라인에서 3인 다이브를 막아 주도권을 확보 후 내셔 남작을 처치, 선취점을 땄다. 2세트는 14분경 바텀 전투 승리 후 포탑을 철거하고, 이어진 전투에서 승리해 KDA 4/0/15 퍼펙트 스코어로 가져갔다. 마지막 3세트도 T1 아카데미가 DK 유스를 무난하게 제압, 최종 점수 3:0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한 T1 아카데미는 상금 8백만 원, 준우승한 DK 유스는 상금 3백만 원, 3위 프릭스 아카데미는 상금 2백만 원을 받았다. 총상금은 1천3백만 원 규모다. T1 아카데미 주장이자 정글러 ‘페인터’ 김은후는 “솔로 랭크에서 연습을 많이 해 자신감이 있었고, 어려운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내년에도 모든 선수가 각자 자리에서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LCK’ 목표 아마추어 선수를 위한 ‘LCK AS’에서 ‘LCK’ 아카데미 팀들이 맞붙는 ‘AL’ 2025년 하반기 대회가 T1 아카데미 우승으로 종료됐다”라며 “2019년 창단한 T1 아카데미는 오픈 토너먼트 우승 4회(2020년 9월·10월, 2021년 7월, 2022년 8월) 외에 ‘AL’에서는 준우승(2024년 하반기, 2025년 상반기)만 했는데, 이번에 ‘첫 AL 우승’을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