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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장인 손맛’ 담긴 패스트푸드, 넥슨 아크 레이더스 흥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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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11-20 오전 9:3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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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흥행 가도를 달린다. 10월 30일 PC·콘솔 게임기 전 세계 동시 출시 후 전 플랫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0만 명을 넘겼고, 누적 판매량은 400만 장을 돌파했다. 글로벌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 후보로도 선정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다양한 슈터 장르 숙련 개발자가 모인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PvPvE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슈터다. 폐허가 된 미래 지구, ‘러스트 벨트’를 배경으로 유저가 생존자 ‘레이더’가 돼 최대 3명이 한 팀을 이뤄 자원을 확보하고 생존을 모색하는 과정을 콘텐츠로 그렸다.
익스트랙션 장르답게, 매 판 전투 지역으로 갈 때마다 유저 선택에 따라 다른 장비를 가져갈 수 있다. 전투 중 쓰러지면 가진 모든 아이템을 잃지만, 기본적인 장비를 제공하는 ‘무료 로드아웃’을 통해 플레이하는 부담을 덜었다.
심지어 아무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맨몸 상태일 때도 어떤 아이템이든 1종류는 가져올 수 있는 ‘안전 포켓’을 1칸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크 레이더스’는 진입 장벽이 높던 기존 익스트랙션 장르와 다르게 매 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게임성을 갖추면서 적지 않은 유저를 모았다.
매 판 20분 이내, 유저가 원하면 5분 이내로도 끝나는 짧은 플레이 시간도 장점 중 하나다. 본격적인 전투를 원하는 유저는 전략적으로 장비를 선택해 전장에 나서고, 자원 채집만을 원하는 유저는 맨몸이나 무료 로드아웃을 사용해 자원만 얻은 후 빠르게 탈출하는 형태로 유저 선택에 따라 완전히 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를 토대로 ‘아크 레이더스’는 PC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5와 엑스박스(Xbox) 시리즈 X|S,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스트리밍) 등을 통해 서비스하면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0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은 400만 장을 넘겼고, 500만 장 이상 판매 가능성이 충분하다.
인기와 성과에 힘입어 글로벌 게임 시상식 ‘TGA’에서는 ‘아크 레이더스’를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게임(Best Multiplayer)’ 부문 후보에 올렸다. 시상식은 12월 12일 오전 10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하고,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한다. 총 30개 부문에서 최고 게임을 뽑는다.
지난 11월 14일에는 첫 대규모 업데이트 ‘노스 라인’을 통해 추적 수류탄·펄스 지뢰·데드라인 등 신규 가젯 5종을 추가하고, 전설급 총 ‘아펠리온’, 신규 맵 ‘스텔라 몬티스’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유저 의견을 수럼한 2인 매칭 시스템도 시범 도입했다. 각종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PvPvE 익스트랙션 슈터 ‘아크 레이더스’를 10월 30일 글로벌 출시했는데, 한 달도 안 돼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면서 흥행하고 있다”라며 “슈터 장르 베테랑 개발자가 모인 엠바크 스튜디오가 익스트랙션 장르 장점은 부각하고 진입장벽은 낮춰 ‘장인 손맛’ 담긴 패스트푸드처럼 만든 신작인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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