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 공식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2026 로드캡을 발표했다. 기본적인 구조는 유지하면서, 출전팀을 늘리고 트리플 앨리미네이션을 도입하는 등 변화를 꾀한다.
관련해 라이엇 게임즈 레오 파리아 총괄은 “2026년은 전 세계 더 많은 선수와 팀에게 문을 여는 해가 될 예정이다”라며 “2026년과 그 이후 초점은 ‘진화’에 맞춰져 있고, 이를 통해 ‘발로란트’ e스포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려 한다”라고 밝혔다.
‘VCT’는 전 세계 지역 단위 오픈 토너먼트 ‘챌린저스’와 퍼시픽·EMEA·아메리카스·중국 등 4개 권역 국제 리그, 국제 대회 ‘마스터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최상위 대회 ‘챔피언스’ 구성이다. 2026년에는 첫 대회인 ‘킥오프’ 이후 ‘마스터스’ 2회와 ‘챔피언스’ 1회 개최 예정이다.
1월 열릴 ‘킥오프’는 시즌 시작을 알리는 대회다. 2026년부터는 ‘3중 패자 부활전’이라 부를 수 있는 트리플 앨리미네이션을 도입한다. 한 팀당 최대 3회까지 기회를 부여해 대진운과 단판 변수는 줄이면서 팀 간 제대로 된 실력을 비교할 수 있는 형태다.
‘마스터스’는 2월 칠레 산티아고, 6월 영국 런던에서 연다. 한 해 ‘발로란트’ 최고 팀을 가리는 ‘챔피언스’는 9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다. 11월에는 여성부 대회인 ‘게임 채인저스 챔피언십’을 치른 후 한 해 일정을 끝낸다.
2026년 첫 ‘마스터스’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 2023년 ‘록//인(LOCK//IN)’ 이후 오랜만에 라틴 아메리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이기도 하다. 두 번째 ‘마스터스’는 처음으로 영국에서 개최하는 ‘발로란트’ 국제 대회다. 내년 ‘챔피언스’는 2024년 ‘마스터스’를 열었던 상하이 개최다.
또한, ‘마스터스’는 참가하는 팀 숫자가 는다. 이전까지는 첫 ‘마스터스’에 8개 팀, 두 번째 ‘마스터스’에 12개 팀이 출전했으나 2026년에는 첫 ‘마스터스’부터 12개 팀이 나선다. 이를 통해 팬들에게는 더 많은 경기를 제공하면서 각 팀에게는 ‘챔피언스’ 출전 자격을 가리는 ‘챔피언스 포인트’ 획득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
국제 리그 스테이지 2 결승은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PO)를 진행한 장소가 아닌 곳에서 치른다. ‘데스티네이션 이벤트’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었다. 특히 올해 지역별 스테이지 2 PO에서는 ‘챌린저스’ 4개 팀씩 ‘챔피언스’ 진출 기회를 제공, 팀 성장을 돕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이엇 게임즈가 ‘발로란트’ e스포츠에서 내년부터 진행할 ‘2026년 VCT 로드맵’을 발표했다”라며 “’진화’에 초점을 맞춰 ‘챌린저스’ 팀에게 ‘챔피언스’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3중 패자 부활전’과 ‘데스티네이션 이벤트’ 도입으로 볼거리도 늘린 만큼,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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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라이엇 발로란트, ‘2026년 VCT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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