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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아레스, “오래 지나도 사랑받는 게임 만들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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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11-17 오후 9:5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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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11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에 자사가 서비스하고 세컨드다이브가 개발중인 신작 PC·모바일 액션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를 출품하고 신작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질의응답에 참여한 세컨드다이브 반승철 대표는 '아레스'가 실시간 슈트 체인지 기반 하이퀄리티 액션 MMORPG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근미래 세계관을 기반으로 삼았으며, 전략적 슈팅 전투와 협동/경쟁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타겟팅 액션이 위주인 기성 모바일 액션 게임과 달리 논타겟팅 슈트 체인지 액션과 슈팅 및 다양한 장비 조합, 비주얼 및 액션, 유니크한 근미래 세계관, 몬스터 라이드나 잠입 등 다양하고 독특한 요소를 통한 차별화된 전투 경험 등이 핵심 재미 요소다.
`게임 소개 후에는 인게임 플레이로 이뤄진 게임 트레일러를 공개한 뒤 사전 및 현장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뤄졌다. 아래는 반승철 대표와 진행한 일문일답이다.
Q.세컨드다이브는 어떤 회사인가?
A.
반승철 대표: 세컨드다이브는 저와 기존 '다크어벤저' 핵심 개발자들이 창업한 회사다. 두 번째 창업이라는 뜻으로 '세컨드다이브'라고 지었다. 액션을 베이스로 기존 작품들보다 더 나은 완성도 게임을 만들기 위해 설립했다. 설립 후 약 3년 되었으며, 설립 3년만에 데뷔작인 아레스를 개발해 선보이게 됐다.
Q.게임 제목을 '아레스'라고 지은 이유가 있는가?
A.
반승철 대표: 개발사마다 게임 타이틀을 짓는 방향성이 다르겠지만, 보통는 스토리나 게임 핵심 키워드에서 따서 짓곤 한다. '아레스'는 스토리에서 특별한 요소를 따와서 제목늘 짓기 보다는 액션성을 상징하는 키워드를 찾고자 했고, 그 결과 전쟁의 신이라는 뜻을 가진 '아레스'를 타이틀명으로 삼게 됐다.
Q.메인 스토리는 어떤 내용인가?
A.
반승철 대표: 구체적인 스토리는 런칭 즈음에 다시 공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일단은 태양계를 수호하는 가디언들이 다크사이드에 맞서기 위한 다양한 힘을 얻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라고 할 수 있다.
Q. 기존 한국 게임시장에서 보기 드문 SF 컨셉으로 게임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A.
반승철 대표: '아레스'는 세컨드다이브에게 있어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야 하는 프로젝트다. MMORPG 시장에 포진한 경쟁작들 대부분이 대형 IP 및 중세 판타지 게임 위주인데, 이 사이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 동시에 너무 SF적인 세계관으로 가지 않기 위해 판타지 요소를 적절히 유지하려 했다.
Q.신선함과 대중함을 잡을 수 있는 '아레스'만의 콘텐츠가 있다면?
A.
반승철 대표: 완성도 높은 비주얼과 논타게팅 기반 액션이다. 특히 액션 면에 있어서 슈트를 매개로 유저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확립하는 게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게임에 적응해가며 자신만의 커스터마이징 전투가 가능해진다는게 가장 큰 차별성이라고 생각한다.
Q. 인 게임에서 슈트는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가?
A.슈트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달라진다. 전투 스타일은 또한 슈트 부착물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슈트를 꾸준히 바꿔가며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정립할 수 있다. 예컨대 '어벤저스'에서 아인언맨이 상황에 따라 나노슈트를 변형시켜 여러 상황에 대응하는 것과 비슷하다.
Q. '아레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까?
A.
반승철 대표: '다크어벤저' 역시 전반적으로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서비스를 하며 느낀 게 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가 가진 모바일 게임 그래픽 기술과 액션 연출 등이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Q. 많은 퍼블리셔중에 카카오게임즈를 택한 이유와 그 장점은?
A.
반승철 대표: 카카오게임즈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 게임을 잘 서비스해왔다. 특히 '아레스'같은 MMORPG에 있어 안정적인 서비스 능력을 선보였다. 개발 중에도 느꼈지만, 실제로 향후 '아레스'를 서비스 할 때 카카오게임즈는 매우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현재 개발 진척도와 출시 예정일은?
A.
반승철 대표: 85~90% 정도 완성됐다. 전반적인 서비스 일정은 은 협의 해야겠지만, 2023년 3분기를 생각중이다.
Q.게임을 플레이 해보니까 그래픽 수준이 높은데, 일반 스마트폰 환경에서 사양이 어느정도인지? BM은 어떻게 될까?
A.
반승철 대표: 글로벌 시장에 맞춰 스펙을 잡았다. 최소사양은 갤럭시 S9와 아이폰 10이며, 시연에 동원된 아이패드 뿐만 아니라 일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완ㅇ성도 저하 없는 게이밍 경험이 가능할 것이다.
Q. 과금 모델은 어떻게 될까?
A.
반승철 대표: 일반적인 MMORPG BM과 유사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근 모바일 MMORPG식 과금 모델에 대한 유저들의 반감도 이해하고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중에 있다. 추후 보다 상황에 맞게 개선된 형태의 BM을 도입하기 위해 내부 논의중이다.
Q.게임 패드를 지원할 계획이 있는가?
A.
반승철 대표: 게임패드 지원은 내부에서 테스트 용도로는 활용해 보았다. 실제로 액션성이 상당히 향상됐다.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Q.시연버전 난이도가 꽤 높았는데, 정식 버전에서도 높은 난도가 요구되는가? 전반적인 콘텐츠에 대한 설명해준다면?
A.
반승철 대표: 게임을 처음부터 진행했다면 튜토리얼이 차근차근 진행돼 게임 진입이 쉬웠을텐데, 시연 버전에서는 그런 점을 생략해 난도가 너 높았다.
Q. 계획중인 엔드 콘텐츠가 있다면?
A.
반승철 대표: 대중적인 MMORPG와 유사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차별성이라면 액션성이 강한 게임인 만큼 주로 소규모 협동 및 PvP가 준비되어 있다. 개발을 진행하며 단계적으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Q.개발 과정에서 수동·자동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두었는가?
A.
반승철: 저희가 택한 플랫폼이나 최근 MMORPG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자동전투를 배제하진 않았다. 반복적인 파밍 등에서는 파밍 등은 자동 전투가 유리하게, PvP 등에서는 수동 조작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Q. 주 무기와 장비 프리셋은 최소 3개를 동시 육성해야 하는것인지?
A.
반승철 대표: 세 슈트를 체인지하며 사용하고 있고 슈트별로 무기가 달라지는 만큼 세 슈트+무기 프리셋을 함께 성장시켜야 한다. 다만 하나만 성장시켜도 되는 걸 무의미하게 쪼갠 것은 아니다. 기존 캐릭터 기반 재미와 캐릭터 스왑형 게임의 재미를 모두 제공하고자 한다. 유저들이 부담감이나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
Q. 일부 슈트가 캐릭터 얼굴을 가리는데, 헬멧 제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 있는가? 또한, 꾸미기 관련 BM이 예정되어 있는가?
A.
반승철 대표: 개발중인 버전에는 헬멧 제거 기능이 이미 도입되어 있다. 시연 중 문제가 있어 빠졌는데, 정식 출시 시점엔 당연히 도입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야말로 글로벌 흥행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파츠별 염색과 다양한 악세사리 등을 통해 유저가 자신만의 룩을 구현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힐 생각이다. 한편 이 부분을 유료화 하는 점에는 다소 부정적인데, 개인적으로는 꾸미기 관련 요소을 수익화 하고 싶지는 않다.
Q. 장르가 스페이스 오페라인데,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떤 식인가?
A.
반승철 대표: 너무 어둡지는 않고, 모험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스토리 중 반전 요소도 재미 요소가 될 것이다.
Q. 큰 성과를 요구받는 게임인데, 원하는 성과 수준이 있는가? 또한 서구권에서 모바일 MMO 성공 사례가 많지 않은데, 어떻게 타파할것인지?
A.
이 자리에서 대답드리기에는 조금 힘들다. 개인적으로 회사를 대표하는 대표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생존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발비 이상은 벌고 싶다. 고생한 회사원들에게 인센티브를 불 수 있는 정도로 막연하게 생각중이다. 개발비는 오해가 있을 수 있어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기는 어렵다. 이 정도 사이즈 MMO들보다 특히 적거나 많지는 않다. 일반적인 수준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국내 서비스가 런칭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서구권 서비스를 섣불리 답변드리기 힘들지만 서구권에 맞게 게임을 수정할 생각이다. 또한 과거에 비해 서구권 유저들도 RPG 수용력이 상당히 올라간 만큼 결국 유저들이 기대하는 바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다크어벤저'가 국내 흥행에 성공한 편인데, '아레스' 역시 흥행에 성공할 자신이 있는가?
A.
반승철 대표: 흥행할 자신이 있다면 좋겠다. 서비스를 오래 하다보니 여러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됐는데, 사실 런칭 직후 최고 순위나 매출 보다는 서비스 후 1~2년이 지난 시점에서 얼마나 많은 유저분들이 남아계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도 유저분들에게 버림받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출시 후 수년이 지나도 유저 수, 매출 등 여러 지표가 유의미하게 유지되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
Q. 전작은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했는데, 이번 작품은 어떤 방식으로 출시되는가?
A.
반승철 대표: '다크어벤저' 1~2는 글로벌 동시 출시, 3편은 권역별 출시를 진행했다. 두 방식을 모두 테스트해본 결과 각 지역 혹은 권역별로 유저 성향이 매우 다르다는 걸 확인했는데, '아레스'는 그 문제가 더 심할거라고 생각중이다. 권역별 유저 성향 차이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유의미한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국내 서비스부터 시작하고, 글로벌 서비스는 지역별로 따로 진행할 에정이다.
Q. 장기적인 서비스 유지를 강조하셨는데, 그러기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둘 것이지 궁금하다.
A.
반승철 대표: 요즘 모바일 게임 시장에 여러 게임들이 나오고 있고 또 여러 유저분들이 플레이 하시고 계시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는 결국 그 게임과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분들이 얼마나 정착하고 남아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콘텐츠를 오래 끌어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근본적으로 팬 분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어떻게 유저 프렌들리한 서비스를 제공할지 퍼블리셔와 논의하려 한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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