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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엔씨 TL, “BM 관련 유저 의견 경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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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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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5-23 오후 4:5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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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신작 MMORPG ‘TL(THRONE AND LIBERTY, 쓰론 앤 리버티)‘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엔씨 최문영 PDMO(수석개발책임자)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자 노트를 공개, 베타 테스트 진행 이유와 콘텐츠를 소개했다.
개발자 노트에서 최문영 PDMO는 “‘TL’에 대해 개발진 외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해 베타 테스트를 준비하게 됐다”라며 “많은 유저분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서버·점검·업데이트·운영 등 여러 제반 사항까지 정비할 수 있는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는 게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완성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라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 기간 중 도달할 수 있는 최고 레벨은 30이다. 유일하게 30레벨 제한을 벗어난 콘텐츠는 아크 보스 ‘퀸 블렌디’다. 본래 더 고레벨 구간에 만날 수 있는 보스지만, 유저 여럿이 합심해 공략하는 콘텐츠라 생각해 밸런스를 맞춰 공개하게 됐다.
무기 두 개를 동시에 착용하는 시스템도 주요 포인트다. 일반적인 ‘클래스 교체’가 아니라 주 무기에 보조 무기를 하나 더 착용하는 방식으로 전투에 사용하는 스킬을 다양화하고 무기 두 개에 해당하는 패시브 스킬이 캐릭터에 적용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테스트 참가 유저가 어떤 조합을 선호하는지, 다양한 조합을 만드는지 지켜보려 한다.
최문영 PDMO는 “MMORPG는 그 무엇보다 ‘함께’할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발휘되는 장르라 생각하므로, ‘Tl’ 콘텐츠와 시스템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면 더욱 재미있도록 구성돼 있다”라며 “특히 길드에 참여하면 의뢰·레이드·점령전 등 전용 콘텐츠와 지역 이벤트 보상 공유, ‘길드 스킬’ 구매 및 적용 등 개인과 길드가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느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모델(BM) 관련 부분도 언급했다. 최문영 PDMO는 “’TL’에 관해 가장 많은 우려를 하고 계시는 지점이 BM임을 잘 알고 있고 저희도 가장 많은 고민을 거듭하는 부분이다”라며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BM을 공개하고 유저분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보여주는 BM은 완성된 모습은 아니다. 개발진 내부에서 여러 개선 검토를 진행 중인 과정에서 현재까지 준비된 버전을 공개하고 베타 테스트 후 수집한 데이터와 의견을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를 통해 완성된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 의도적으로 숨겨둔 상품은 없다.
지난 2월 아마존 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BM 또한 글로벌 유저가 이해할 수 있는 형대로 구성하려는 게 개발진 의지다. BM을 접한 느낌·아이디어·불만 등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면 이를 참고해 정식 서비스 버전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제 시스템 설명도 이어졌다. 플레이 결과로 얻은 보상을 거래소에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일부 직-간접적인 경쟁 콘텐츠를 통해 유저에게 재분배하도록 설계했다. 베타 테스트에서는 ‘저항군 이벤트’가 수수료 재분배 시스템 중 하나로, 기간이 짧아 임의 보상을 적용했다.
일부 비정상적인 플레이로 품목이 과잉 공급되거나 누군가 독점해 한 번 무너진 경제를 돌이키려면 너무 많은 위험성이 동반되기 때문에 몇 가지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준비된 안전장치가 적극적인 경제 참여 의지를 해칠 여지가 있는 점은 개발진도 경계하고 있으므로, 정식 서비스 전까지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또한, 수많은 유저가 함께 만나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서버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부분도 베타 테스트를 통해 점검하려는 중요 포인트다. 서비스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예외 상황을 수집, 안정적인 정식 서비스를 준비하려 한다. 매일 오전 정기 점검 외에 임시 점검을 진행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최문영 PDMO는 “‘TL’은 함께할 때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다”라며 “이번 베타 테스트 ‘라슬란 선발대’를 통해 유저분들이 ‘TL’을 완성하는 데에 함께 해주신다면, 즐거운 경험으로 꼭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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