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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핵앤슬래시 라스트 에포크, ‘앞서 해보기 5년’ 후 정식 발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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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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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2-26 오전 9:2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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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게임사 일레븐아워게임즈에서 만든 핵앤슬래시 액션 RPG ‘라스트 에포크(Last Epoch)’가 2월 22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2019년 5월 1일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지 약 5년 만이다. 한국어판은 에이치투 인터렉티브가 자사 유통 플랫폼 다이렉트 게임즈를 통해 정식 발매했다. 정식 출시 후 동시 접속자 수 17만 명을 넘겼다.
‘라스트 에포크’는 ‘에테라(Eterra)’라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주인공(유저)이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들면서 역사에 개입, 여러 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았다. 현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를 파헤치고 미래를 재건하면서 캐릭터를 점차 강하게 육성할 수 있다.
캐릭터는 5가지 기본 직업과 직업별 3가지 전문화를 지녔다. 총 15가지 직업인 셈이다. 기본 직업은 파수병·도적·마법사·원시술사·복사다. 파수병은 공허 기사·대장간지기·성기사, 도적은 검무가·명사수·매사냥꾼, 마법사는 원소술사·마법 검객·룬 마스터, 원시술사는 야수 지배자·주술사·드루이드, 복사는 강령술사·죽음술사·흑마법사 전문화를 선택 가능하다.
전문화를 선택하면 전용 스킬을 받는다. 한 번 선택한 전문화는 바꿀 수 없지만, 다른 전문화 패시브(활성) 스킬을 찍을 수는 있다. 기본 직업 패시브 1종과 전문화 패시브 3종을 적절히 선택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어떤 패시브를 어떻게 조합하는지에 따라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게 바뀐다.
유저가 선택 후 전문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액티브(사용) 스킬은 5개다. 캐릭터 육성 과정에서 다양한 스킬을 배울 수 있으나 각종 패시브를 통해 강화할 수 있는 액티브 스킬 개수가 5개다. 액티브 스킬은 사용할수록 레벨이 오르고 점수를 받는데, 이를 통해 특성을 강화해 나간다.
액티브 스킬은 총 20점을 투자해 전문화할 수 있다. 투자한 부분에 맞춰 스킬 효과가 달라진다. 단일 공격이 광역으로, 무속성이 원소 속성을 지니는 등 선택지가 존재한다. 유저 선택에 따라 여러 가지 캐릭터 빌드가 나오는 구조라 앞서 해보기 때부터 호평받았다.
아이템 등급은 일반·매직·레어·엑절티드·유니크·세트·레전더리 등 7가지로 분류된다. 등급별 스킬이나 능력치에 효과를 주는 옵션 개수가 차이 난다. 제작 시스템을 통해 상위 등급 아이템을 만들 수도 있다. 별도 슬롯에 끼우는 ‘우상’도 나온다. 캐릭터 능력치부터 스킬 변화까지 여러 효과를 제공한다.
25레벨 이후로는 여러 전장을 다니면서 아이템을 얻는 ‘모노리스’를 플레이할 수 있다. 몰려오는 적을 처치하는 ‘아레나’도 있다. 일반적으로 유저 사이에서는 55레벨 이후를 최종 콘텐츠 단계(엔드 게임)로 분류한다. 게임 시작 후 도달하기까지 수십 시간 이상 걸리지 않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9년 5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약 5년간 앞서 해보기를 진행한 핵앤슬래시 액션 RPG ‘라스트 에포크’가 2월 22일 스팀(Steam)에 정식 발매,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76,035명을 기록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라며 “유저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여온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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