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산하 제니맥스 미디어에 속한 게임 개발 스튜디오 탱고 게임웍스가 공식 폐쇄됐다. 탱고 게임웍스는 5월 7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늘 탱고 게임웍스 폐쇄가 발표됐다"라며, "저희가 개발한 세계를 탐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탱고 게임웍스는 2010년 3월 1일 설립된 일본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독립 개발사로 시작됐으나, 2010년 10월 28일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지주회사인 제니맥스 미디어에 인수됐다. 이후 2020년 9월 21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제니맥스 미디어를 인수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개발 스튜디오로 전환됐다.
2014년 10월 14일 '디 이블 위딘'출시 후 2017년 10월 13일 '디 이블 위딘 2', 2022년 3월 25일 '고스트와이어: 도쿄' 등을 통해 공포 게임 전문 개발사로 자리 잡았으나, 2023년 1월 26일 출시된 '하이-파이 러시'를 통해 종합 게임 개발사로 거듭나기도 했다.
폐쇄된 이유는 제니맥스 미디어 산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정리를 위한 구조조정으로 알려졌다. 탱고 게임웍스와 함께 구조조정 대상이 된 스튜디오로는 '프레이 2'를 개발한 아케인 오스틴 스튜디오, '마이티 둠'을 개발한 알파독 게임즈, '레드폴'을 개발한 라운드하우스 스튜디오 등이 있다.
그러나 탱고 게임웍스가 구조조정 대상이 된 건 불합리하다는 시각도 있다. 유작인 '하이-파이 러시'는 출시 직후는 물론 2024년 3월 19일 플레이스테이션에 이식된 뒤에도 낮지 않은 매출 순위를 기록한 바 있고, 2024년 4월 12일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 게임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기 때문이다. '디 이블 위딘' 시리즈 역시 공포 게임 마니아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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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산하 개발 스튜디오 탱고 게임웍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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