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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웹젠 '드래곤 소드' 시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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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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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11-14 오후 2:2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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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 참가한다. BTC 전시관에 100 부스 규모로 구성된 공간을 마련하고 개발 중 신작 '테르비스'와 '드래곤소드'를 출품한다.
출품작 중 ‘드래곤 소드'는 국내 게임 개발사 하운드 13에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로, 정교하고 화려한 액션에 오픈월드 탐험 요소를 덧붙였다. 모바일·PC 멀티플랫폼에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시연은 게임 프롤로그 파트와 스토리 던전 2종으로 구성돼 있다. 프롤로그 파트는 주인공 류트가 어떻게 해서 모험을 시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스토리 던전 2종은 각각 '드래곤소드'내 전투와 퍼즐 요소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프롤로그 파트는 주인공 류트의 과거에 대한 간략한 컷신 이후 시작된다. 류트를 길러준 할아버지는 성직자가 아님에도 치유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류트에게 교단으로 향하라는 말을 남겼고, 이에 따라 류트가 왕국 수도로 향하는 이야기다.
정석적인 판타지 모험물 초반 스토리이며, 등장인물들 성격이 하나같이 강렬한 편이기 때문에 평소 판타지 소설이나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게임을 즐겨온 유저라면 어렵지 않게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다. 다만 캐릭터성이 강렬하다는 말은 캐릭터가 지닌 부정적인 측면도 강화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유저에 따라서는 일부 캐릭터 행적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이외에 프롤로그 과정에서 단점이 있다면 일부 조작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고 키 입력 후 반응이 조금 느리다는 부분이었다. 부서진 다리를 뛰어 넘는 임무에서 두 차례나 절벽 밑으로 떨어지는 원인이 됐다. 다만 이는 게임 자체 문제라기 보다는 시연 버전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문제로 보였다.
스토리 던전 체험 과정에서는 미리 설정된 파티 중 하나를 선택해서 조작할 수 있다. 파티마다 고유한 매력을 가진 다양한 캐릭터 조합이 준비돼 있어 이를 모두 체험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한 파티는 캐릭터 세 명으로 구성되며, 캐릭터마다 액티브 스킬을 2개씩 가지고 있다. 특정 액티브 스킬은 사용 후에 다른 기술로 파생되는 경우가 있기 떄문에, 실질적으로 캐릭터가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수는 3~4개에 달한다. 또한 특정 상황에서 발동되는 합동 기술도 있음으로 스킬 가지수가 부족해서 전투가 지루해지는 경우는 없었다.
일부 스킬은 사용하는 동안 캐릭터를 교체해도 발동한 캐릭터가 사라지지 않고 적을 계속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얼음을 다루는 마법사인 세리스는 Q 스킬을 사용할 경우 토네이도를 소환해 적을 공격하는데, 이 때 다른 캐릭터로 교체할 경우 세리스와 토네이도가 적을 계속 공격하는 상태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이외에 근접 공격형 캐릭터들이 대형 적에게 잡기 기술을 사용할 경우 몬스터 몸 위에 올라 타 지속 공격을 가하는데, 이 경우에도 해당 캐릭터를 계속 공격하도록 놔둔 상태로 다른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
정식 출시 후에는 이런 점을 고려해 캐릭터 조합을 구성해야 할 수 있으며, 이는 '드래곤 소드' 속 전투에 전략적인 재미 요소를 부여하는 시스템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퍼즐 및 함정 요소는 직관적으로 구성돼 있었다. 시연에서 체험할 수 있는 퍼즐은 기둥 오브젝트를 정확한 위치로 이동시키는 유형이었으며, 쫒아오는 적에게서 도망치거나 반복해서 바닥을 휩쓰는 원기둥을 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방식의 함정이 등장했다.
판정이 꽤 유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맞추기 위해 오브젝트를 붙들고 씨름할 필요가 없는 점은 확실히 장점으로 느껴졌다.
그래픽이 매력적인 게임이기도 하다. 카툰랜더링이 적용된 오픈월드는 시각적인 만족감을 제공하며, 나무를 쓰러트려 다리를 만들거나 불필요한 오브젝트를 파괴해 보물상자를 찾는 등 탐험과 관련된 요소가 적지 않았다. 정식 출시 후 충분한 분량의 오픈 월드 콘텐츠가 제공된다면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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