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UBG: 배틀그라운드(펍지)’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5’에서 베트남이 우승했다. 베트남은 치킨 2개, 누적 점수 216점을 얻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3연패(連霸)를 노리던 우리나라는 8위로 일정을 마쳤다.
‘PNC’는 2019년 한국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처음 열린 대회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됐고 2022년부터 다시 운영 중이다. 2019년 첫 대회는 러시아, 2022년은 영국, 2023년과 2024년은 우리나라가 우승한 바 있다.
‘PNC 2025’는 2019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네 번째로 서울에서 열렸다.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경기를 운영했다. 국가마다 선수 4명이 스쿼드를 구성했고 한국 대표로는 ‘PLIKHE’ 김성민 감독(DN 프릭스)과 ‘Salute’ 우제현(DN 프릭스), ‘Gyumin’ 심규민(DN 프릭스), ‘Rain1ing’ 김종명(T1), ‘seoul’ 조기열(디플러스 기아) 선수가 나섰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참가 국가는 16개에서 24개로, 대회 일정은 3일에서 5일로 늘었다. 늘어난 출전국 수에 맞춰 작년 성적에 따라 8개국은 파이널 스테이지(FS)에 직행하고 16개국은 서바이벌 스테이지(SS)부터 시작하도록 구조도 바꿨다.
SS 모든 경기 결과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필리핀, 영국, 덴마크, 독일, 대만, 폴란드 8개국이 FS에 올랐다. 프랑스, 스웨덴, 캐나다, 튀르키예, 말레이시아, 인도, 일본, 스페인은 탈락했다. FS 직행국은 한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중국, 태국, 미국, 베트남이었다.
FS에서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매칠 6매치씩 총 18경기를 치렀다. 베트남은 첫째 날 1·2경기 치킨(1위)·5경기 2위·6경기 3위, 둘째 날 2·3경기 2위·1·5경기 3위, 셋째 날 5경기 2위·3경기 3위를 기록했다. 순위 70점, 146킬, 총점 216점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2위 중국은 총점 155점(순위 60점, 95킬), 3위 태국은 총점 127점(순위 46점, 81킬)이었다. 1위와 2위 점수 차만 61점이다. 한국 대표팀은 첫째 날 4경기 치킨·1·6경기 2위로 출발했으나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총점 105점(순위 35점, 70킬), 최종 순위 8위로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50만 달러(약 6억9천만 원)다. 여기에 8월 10일까지 판매하는 ‘PNC 2025’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 25%를 더해 최종 순위에 따라 참가팀에 차등 분배한다. 7월 28일 기준 총상금 규모는 95만 달러(약 13억1천만 원), 우승팀인 베트남이 수령할 상금은 28만 달러(약 3억9천만 원)를 넘겼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각국 프로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국가별로 모여 대결한 ‘펍지’ 국가대항전 ‘PNC 2025’가 ‘베트남 우승’으로 마무리됐다”라며 “베트남은 2019년 4위, 2022년 2위, 2023년 3위, 2024년 4위 등으로 매 대회 상위권에 들었으나 우승은 못 했는데, 2025년에는 우승컵 주인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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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크래프톤 PNC 2025, ‘배트남 우승’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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