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11을 하루 앞 둔 9월 14일, 행사 전 날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 소니를 향해 유저들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메세에서 15일부터 4일간의 일정에 돌입하는 'TGS 2011(동경 게임쇼)’에 앞서 진행된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는 PS VITA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쏟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지난 E3 2011에서 PS VITA에 대한 궁금증이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은 만큼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는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뚜껑이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 내용은 유저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고 말았다.
먼저 소니측은 3G 데이터망을 사용하는 PS VITA의 전용 요금을 발표했다. PS VITA의 3G 데이터 전용 요금은 20시간에 980엔(한화 약 1만 4천 원, 시간당 약 700원), 100시간은 4980엔(한화 약 7만 1천 원, 시간당 약 710원)으로 NTT 도코모를 통해 서비스된다.
하지만 통신 속도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수신 속도는 128kb, 송신은 64kb까지 지원하는데 최근 무선 데이터가 고속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표는 상당히 당혹스럽다. 물론 통신사 요금 정책에 따라 고속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또 간단한 데모 플레이 영상을 기대했지만 웹브라우저와 콘텐츠 매니저등의 부수적인 내용만 소개되었을 뿐 실제 제품은 구동 장면만 확인시켜주는데 그쳤다.
이어 출시와 함께 출시된 타이틀에 대해서도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된 타이틀은 총 13종으로 대부분 리마스터 작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니는 TGS 행사 당일인 15일에 추가 타이틀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특히 닌텐도가 킬러 타이틀 중 하나인 ‘몬스터 헌터 4’를 확보했음을 공식 발표한 상황에서 정작 소니측에는 일언반구도 없어 유저들을 더욱 실망시켰다.
이 같은 실망감은 일본의 유명 커뮤니티의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닌텐도 컨퍼런스와 비교해 발표 내용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비율이 50%가 넘어 이번 소니 컨퍼런스가 유저들에게 준 실망감은 반증하고 있다.
한편, PS VITA는 10월 중순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12월 17일 일본 내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에 대한 출시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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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11 소니 컨퍼런스, 유저들 실망감 극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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