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 주식을 매각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두문불출을 이어오다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지분 매각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 27일 한국능률협회가 주최한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엔씨소프트가 창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이한 것에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라며 “오래전부터 넥슨과 힘을 합칠 때는 합치고 경쟁할 때는 경쟁을 하자는 교감이 있었는데, 협력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해 매각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 6월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엔씨소프트의 보유주식을 넥슨에 매각해 넥슨에 1대 주주의 지위를 넘겼으며, 이후 이에 대한 설명이나 각종 루머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아 업계 안팎에서 부정적 루머가 확산되어 왔다.
특히 김 대표는 “항간에 나돌았던 개인사적인 문제로 회사를 매각했다는 소문은 모두 허구”라며 루머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 동안 지분매각과 관련해 항간에는 연예인과의 염문설과 부인인 윤송이 부사장과의 이혼설, 타 업계 진출설과 정계 진출설이 제기되어 왔다.
김택진 대표가 주식 매각 이후 공식석상에서 그 동안의 루머에 대해 부정하는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업계는 넥슨과 엔씨의 결합으로 인해 글로벌 게임업체를 인수하는 기념비적인 일도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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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대표, “엔씨 위기 때문에 지분매각 결정”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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