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수 부산 시장이 게임 플랫폼 도시 부산을 만들고자 예산 1천억을 투자할 계획이며, 국내 최대게임쇼 '지스타' 영구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오늘(16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핫식스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4(롤챔스)’ 결승전을 찾아, 언론 공동 인터뷰를 통해 게임업계와의 그동안 오해를 풀고 자신의 진정성을 알아달라고 토로했다.
서 부산시장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게임 플랫폼 도시 부산을 만들고자 임기 동안 일자리 창출과 게임을 포함한 문화 콘텐츠 사업 육성을 위해 예산 1천억을 투자할 계획이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를 영구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직접 서명한 강제적 셧다운제 강화와 게임 회사 매출액 1%를 징수하는 통칭 손인춘법 공동발의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다.
단, 손인춘법에 서명한 것에 대해서는 "규제가 아니라 게임산업의 균형 잡힌 건전한 정책을 위함”이라며 ”게임산업의 발전과 과몰입 학생들을 걱정하는 부모들 모두 합일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쪽으로 방안으로 마련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밖에 서 시장은 “이미 작년 같은 기간보다 참여 기업이 20% 이상 늘었다"며, "게임업계 대표들과 만나 논의해본 결과 부산만큼 숙박시설과 항공 노선 등이 잘 갖춰진 장소는 드물다”며, 부산에서의 지스타 개최 영구 추진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이렇듯 당선 이후 적극적으로 업체와 언론과 만나 달래기에 나선 서병수 부산 시장에 대한 업계 관계자와 게이머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부산을 게임의 메카로 만들기에 앞서, 더이상 말뿐인 공약이 아니라 유세 당시 슬로건으로 내세운 '일하는 시장'의 모습을 하루빨리 보여주는 것이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진정성을 알리는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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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시장 '부산을 게임 플랫폼 도시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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