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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넷마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건전한 게임 문화 가치’ 확대 앞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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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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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9-04 오전 6:4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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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7년 차를 맞은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9월 3일 개막했다. 넷마블문화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특수교육원이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지금 e미래로’를 내세워 9월 4일까지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2003년 시작한 '전국 특수교육 정보화대회'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로 운영됐고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특수 교육 정보경진대회 및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대회명이 길어 인지가 어렵다는 의견을 수렴해 2017부터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로 바꿨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 소통 창구로 기능해 온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정보경진대회와 e스포츠 대회를 함께 운영한다. 발달 장애, 시각 장애, 청각 장애, 지체 장애 등 4가지 장애 영역별로 적절한 종목이 선정된 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지역 예선 대회를 연다.
올해는 지난 5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예선 대회가 열렸다. 장애학생 개인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통합, 부모동반, 사제동반 등으로 약 2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총 1,837명이 참가한 예선은 로봇코딩을 포함한 총 16종목 정보경진대회와 ‘마구마구(PC), ‘모두의마블(모바일)’, ‘펜타스톰(모바일)’ 등 총 11개 e스포츠 종목으로 운영됐다.
특수학교 분야 경기 종목으로는 발달장애 부문 ‘키넥트 스포츠 육상’, 시각장애 부문 ‘오델로’, 청각장애 부문 ‘하스스톤’, 지체장애 부문 ‘마구마구’가, 특수학급 분야와 발달장애 부문에는 비장애학생 동만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교사 동반 모바일 게임 ‘클래시로얄’, 비장애학생 동만 모바일 게임 ‘모두의마블’, 지체장애 부문 학부모 동반 모바일 게임 ‘모두의마블’이 준비됐다.
e스포츠 전문/일반 종목 비중도 확대, 신설됐다. 2018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을 경쟁 종목에 반영해 특수학교(급) 분야 발달장애 부문 ‘펜타스톰’, 특수학급 분야 교사 동반 발달장애 부문 ‘클래시로얄’이 추가됐다. 중도/중복 장애학생을 위한 ‘스위치 볼링’도 포함됐다.
정보경진대회는 정보기술 관리 및 실무능력 수준을 등급화, 지수화한 국가 공인 자격시험 ‘정보기술자격(Information Technology Qualification, 이하 ITQ)’을 기반으로 ‘아래아한글’, ‘파워포인트’,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엑셀’, ‘점자정보단말기 타자 검정’, ‘인터넷검색’과 청각장애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로봇코딩’ 등 16가지 종목으로 진행된다.
본선은 전국 230여 개 특수학교(학급)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500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선수 466명이 특수학교, 특수학급 2개 분야로 나눠 ‘경기를 넘어 신체적 제약과 편견 없는 페스티벌’을 신조로 경쟁을 벌인다.
각 대회 종목별 최우수 학생 및 지도 교사에게는 국무총리상 및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영역별 우수 및 장려 학생은 정보 경진 대회 국립특수교육원장상, e스포츠대회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넷마블문화재단 이사장상을 받는다.
대회장에서는 ‘스타크래프트 2’, ‘포트리스M’, ‘스위치 게임’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제작지원사업으로 탄생한 기능성 VR 게임 ‘버추얼 키친’, ‘버추얼 바리스타’가 체험 종목 및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여기에 ‘e스포츠 게임 연습존’, 드론 조정과 ‘로봇코딩’을 체험하는 ‘IT+체험존’, 장애 공감 사진전, 특집문화공연, 장애학생이 손수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는 장애학생 바리스타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열렸다.
현장에서 넷마블문화재단 서장원 대표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지속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매년 1500여 명이 e스포츠 11개, 정보 경진 16종목에서 경쟁을 벌이는 최고 수준 축제로 성장했다”라며 “장애학생이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신체적·사회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행사로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18년 1월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특수학교 내 ‘게임문화체험관’ 운영, 청소년 대상 게임 개발과정 교육 ‘게임아카데미’ 운영, 초등학생 시기부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건전한 또래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어깨동무문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14일에는 게임 업계 최초 장애인 선수단인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하고 전국장애인체전, 세계선수권 등 국내외 각종 대회 지원을 약속하고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장애 체육인을 육성하기 위한 넷마블-넷마블문화재단-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3자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은 7월 열린 ‘2019 충주탄금호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렇게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넷마블문화재단과 넷마블은 재단 출범 전인 2009년부터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대회는 15년 동안 꾸준히 발전을 거듭했고, 장애학생이 여러 가지 e스포츠 종목과 정보 활용 능력을 겨루면서 사회화 소통하는 창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7년 동안 열린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온라인 올림픽’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장애학생이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 기능을 하는 e스포츠 축제로 거듭났다”라며 “학생, 교사, 학부모, 민관이 모두 적극적으로 협력해 장애 인식을 개선하면서 ‘건전한 게임 문화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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