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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밴드마스터 1차 클로즈베타 프리뷰

작성자 :	등록일 : 2009-06-02 오전 10:43:44

음악이란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사람을 미치게도 만들며 사람을 즐겁게도 만들고, 사람의 마음과 신체를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음악을 듣고 마음의 평온을 가지기도 하며 음악을 듣고 흥분하여 사람들을 리듬의 세계로 인도하기도 한다. 음악은 말로 다 하지 못하는 능력을 가지고 사람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다. 때문에 독일의 천재 가곡자 리하르트 바그너는 “음악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온다면 그 국가는 진정으로 전 세계를, 그리고 인간을 지배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고 흥분으로 빠지게 만들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 전자오락, 지금 게임이라고 불리고 있는 엔터테인먼트는 음악, 음감이라는 요소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가지기 시작했다. 물론 8비트나 16비트 게임기나 PC기반의 게임들에서는 지금과 같은 사운드를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성능이 계속해서 나아지고 게임 내 사운드 구현 기술도가 계속해서 올라감에 따라 지금과 같이 웅장하고도 ‘음악’그 자체로 손색이 없는 사운드의 구현이 가능해졌다. 게임이라는 영상물 엔터테인먼트의 특성상 사운드는 그만큼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 밴드마스터, 상당히 색다른 접근 방식의 리듬액션 게임!

그리고 어느새 부터인가 사운드가 메인이 되는 게임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본 코나미사가 만든 비트마니아, 드럼마니아, DDR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이른바 리듬액션 게임들은 국내에서 EZ2DJ, 펌프 등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사람의 마인드를 조종하는 힘인 음악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게임이 만난 리듬액션이라는 장르는 난이도의 문제로 점차적으로 특정 계층의 사람들만 즐기는 게임이 되어버렸지만, 흥겨운 음악과 그에 맞춰 사운드 바를 정확히 맞추는 플레이어의 신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만은 사실이다.

비단 아케이드 게임들뿐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들도 리듬액션 게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알투비트 등 레이싱과 리듬액션을 조합한 독특한 콘셉트의 게임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오디션을 필두로 하는 댄스 리듬액션 게임들도 그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의 게임 제작사들은 점점 더 다양한 콘셉트를 갖추고 있는 리듬액션 게임들의 발굴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그 흐름에 맞춰, 댄스 리듬액션 게임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오디션을 서비스하고 있는 예땅온라인에서 다시 한 번 독특한 콘셉트의 리듬액션 게임을 준비했다. 키보드, 피아노, 드럼, 기타 등 다양한 악기들의 향연을 펼칠 새로운 콘셉트의 리듬액션 게임으로 만들어 진 밴드마스터. 첫 번째 클로즈베타 테스트는 어떤 모습일까.

밴드마스터라는 게임의 콘셉트의 특성 상, 다른 리듬액션 게임들보다 비주얼이라는 면이 상당히 강조가 되는 게임임에 틀림이 없다. 밴드라는 것이 근본적으로 음악성과 함께 밖으로 보이는 합주의 화려함과 무대 위에서 폭발하는 비주얼이 어느 정도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함께 주는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밴드’라는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이 밴드마스터인 만큼, 밴드를 표현하고 있는 비주얼은 물론, 다른 그래픽에 대한 표현 기법들도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첫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인 만큼, 밴드마스터의 그래픽에 대한 불만, 특히 게임 전반적으로 표현 기법이 디테일하지 못하다는 것은 어느 정도 전면적으로 부각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처음 게임을 시작한 뒤에 모드를 선택하는 화면이나, 악기를 연주하는 캐릭터들의 모습 등이 사실상 그렇게 뛰어나게, 그리고 세심하게 표현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캐릭터들의 외곽선이라든가, 메뉴들의 디자인 등도 아직은 완성도가 떨어지는 듯한 모습.

△ 그래픽 디테일이 조금만 더 좋다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내지 않았을까

무엇보다 폴리곤과 캐릭터의 액션 등의 세밀함이 뒤떨어진다는 것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진다. 드럼을 치고, 기타를 치고, 베이스를 치는 연주자들의 움직임과 합주가 끝난 뒤 환호를 하는 캐릭터들,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다니는 캐릭터들의 모습 등은 아직 비주얼 퀄리티가 완성도를 갖추지 못한 느낌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아직 1차 클로즈베타이기 때문에 완성도가 최고조에 이르지 못했을 뿐이라는 느낌이다(남성과 여성 캐릭터를 고를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폴리곤의 디테일을 다지는 부분이나 외곽선의 처리가 테스트를 거치면서 수정이 된다면 일정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는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듬액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중들이 선호할 만한 음악들을 선사하는 것이다. 또, 그 선호도 높은 음악을 리듬감과 박자에 맞춰 얼마나 리듬액션이라는 게임으로 구현을 잘 해 두었는가에 대한 여부가 상당히 중요할 것이다. 앞서 비주얼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지만, 사실 리듬액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과 노트, 그리고 박자감의 씽크로율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밴드마스터라는 게임의 리듬액션으로써의 장르적인 가치를 평가할 때 상당히 중요한 잣대라고 할 수 있다.

밴드마스터에 삽입되어 있는 음원들은 어느 정도 일반인들의 귀에 익숙해져 있는 노래들이다. 인기 가요들은 물론이고 길거리를 지나가다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팝송들이나 경음악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리듬액션을 처음 하는 유저들이라도 쉽게 게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 노트의 씽크, 박자감에서는 감각적인 면에서 약간의 부족함이.

문제는 노트를 통한 음악의 리듬감과 박자감이 충실히 녹아들어가 있는가에 대한 여부인데, 일단 노트를 맞추기가 썩 쉬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버튼유지로 인한 노트가 다른 리듬액션 게임들보다 상당히 많은 편이며, 씽크 맞추기도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다) 박자감에 어느 정도 괴리감이 있는 느낌이다. 노트를 눌러서 나오는 음과, 음원과의 씽크가 살짝 어긋난다고나 할까.

또, 게임의 특성 상 상황에 따라 베이스나 드럼, 피아노, 기타 등 플레이어가 선택한 악기에 따라 노트가 내는 음이 달라지는데, 이것들이 내는 음이 약간은 오리지널 음원과 겉도는 듯한 느낌도 있다. 비주얼도 그렇고 리듬액션이라는 게임 장르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리듬과 박자에서도 아직은 완성도를 더욱 세밀하게 다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원래 온라인 리듬액션 게임에서 음원과 박자감이 미묘하게 어긋나는 것은 클로즈베타 때에는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문제이다. 모든 음악들이 전부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테스트와 개발을 진행하면서 수정을 해 나가면 완성도도 개발진들이 바라는 곳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밴드마스터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역시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합주를 한다는 것이다. 합주 모드에 들어가면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 트럼펫 등등 다양한 음악기기들을 선택할 수 있는데, 다른 플레이어들과 자신이 맡고 있는 세션을 연주하면서 함께 그야말로 ‘밴드 분위기’를 내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밴드가 된다는 것, 합주를 한다는 것은 그 만큼 이 게임이 온라인에서 만난 다른 유저들과의 커뮤니티를 중시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우연히 만난 유저들과 밴드를 이뤄서 함께 연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마치 체감형 리듬액션으로 유명한 드럼마니아와 기타마니아가 함께 세션을 이뤄서 게임을 해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의 느낌인 것이다.

△ 커뮤니티 월드에서 즉석 밴드를 즐기는 모습은 상당히 이색적이다

이렇게 밴드마스터가 강조하고 있는 커뮤니티성은 게임 내 ‘커뮤니티’라는 메뉴에서도 확실히 부각되어져 있다. 커뮤니티 월드 안에 접속하면 플레이어의 캐릭터는 그 월드 안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유저들과 만날 수 있게 되고, 광장 등에서 자유롭게 연주를 할 수 있다. 다른 리듬액션들과 확실히 궤를 달리하는 커뮤니티 콘텐츠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독자적인 커뮤니티 광장과 월드를 비롯해, 밴드를 결성해 합주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밴드마스터가 강조하고 있는 ‘리듬액션과 밴드의 조합’이라는 콘셉트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할 수 있겠다.

아직 1차 클로즈베타이기 때문에 커뮤니티 월드가 다수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커뮤니티 필드들이 공개가 된다면 이 커뮤니티성은 더욱 강조가 될 것이다.

밴드마스터의 1차 클로즈베타는 접속에 대한 불편함과 서버의 안정성 문제, 혹은 높은 용량을 차지하는 클라이언트다운 문제 등 첫 번째 베타테스트를 할 때 일반적으로 보이는 문제들은 보이지 않은 무난한 테스트로 진행되었다.

또, 클로즈베타 치고는 상당히 많은 종류의 코스츔 등을 선보여 게임 시작 전 딱히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모드를 구체화시키지 않아도 될 정도의 콘텐츠를 보여준 것도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평할 수 있었다. 캐릭터 꾸미기라는 부분은 특히나 게임 내 유저들의 커뮤니티성을 더욱 자극시키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테스트를 거듭하면서 더욱 퀄리티가 올라갈 수 있는 게임인 만큼, 다음 테스트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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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라스	[09-06-03]

밴드 마스터... EZ2DJ, DJMAX 같은 브랜드 게임들을 이겨낼수 있을지가 기대되는군요

징크스	[09-06-03]

배속판정 문제로 시끌햇던 1차 CBT 였습니다..

다음 테스트땐 더많은 음악을 추가하고 배속판정문제도 해결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길..

케이나인	[09-06-03]

참신성 ★★★★☆
밴드를 다룬다는것 자체의 신선함.
다만 트럼펫...
이거 제 경우엔 터키행진곡 말곤 본적도 없는데 당체 어디있나요?

게임성 ★★★★☆
한가지 아쉬웠다는건 뭐 악기에 대한 불만은 둘째치고
여섯가지 악기가 존재한다면 모든 악기가 들어가는 곡이 한곡쯤은 있길 바란건
나뿐인지?
아.. 판정의 경우 후반부에 꽤나 편해졌다만 판정의 종류의 다양성이 있었으면 합니다.
롱노트는 ... 뭐 고치실테니 할말은 없고, 다만 드럼의 롱노트는 이해 불가입니다.
음악을 모르지만 드럼이란건 애시당초 두들기는 악기 아닌가요?
남들보다 더 많은 연타나 난타노트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 추가적인 배속 지원도 부탁드립니다. 저야 그닥 빠르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
일부 굇수님들께선 더 많은 배속도 원하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