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툰-카툰으로 보는 재미있는 게임이야기

PWD

	게임 리뷰/프리뷰

	만화로 보는 게임리뷰

	죽이는 캐릭터 인터뷰

	추억의 게임::이겜 아시나요

	게임기행

리뷰/프리뷰

HOME > 리뷰/프리뷰> 리뷰/프리뷰

제 목 : 골프스타, 게릴라 테스트 체험기

작성자 :	등록일 : 2009-11-16 오후 2:13:09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구기 종목을 꼽아보라면 단연, 축구와 야구를 떠올리는 유저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와 야구를 제외하고도 해외에서 통하는 스포츠는 얼마든지 있다. 그 중에 가장 선두권에 있는 스포츠라고 하면 바로 ‘골프’를 꼽을 수 있다. 사실 골프는 청년층보다는 중·장년층에서 더 인기가 있는 스포츠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정도 지위가 있어야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선입견이 강해 대중적이지 않은 스포츠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스크린 골프장이라는 새로운 업종이 등장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보급되고 있는 추세에 있어 서서히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도 골프를 소재로 한 게임이 여럿 존재했으나 현재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게임은 몇 되지 않는다. 그나마 남아 있는 게임 중 가장 인기가 좋은 <팡야>의 경우는 정통 골프 게임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그나마 정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게임으로는 <샷 온라인> 정도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롭게 리얼 골프 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게임이 있으니 바로 모바일 게임으로 유명한 컴투스에서 개발한 <골프스타>가 그것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신작 온라인 리얼 골프 게임 <골프스타>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골프스타>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매력은 그래픽에 있다. 캐릭터의 경우 아직까지 특별한 특징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배경 그래픽 하나만은 일품이다.

게릴라 테스트에서 선보이고 있는 골프 코스는 총 4종이 등장한다. 이 중 베이직 가든을 제외하고 시크릿 가든, 융프라우 G.C, 화이트 클리프 등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 그림에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실제 게임을 즐겨보면 뛰어난 그래픽에 놀라게 된다

먼저 시크릿 가든은 주변의 건축물과 숲을 보면 동양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한국의 미가 살아있는 건축물들이 코스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신선한 느낌을 준다.

시크릿 가든이 동양적 미를 제대로 살린 코스라면 융프라우 G.C는 알프스에 위치하고 있는 융프라우 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 융프라우 G.C의 배경에는 산과 절벽, 언덕 등이 자세하게 구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화이트 클리프는 영국의 해안가를 배경으로 한 모습을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른 코스와는 다르게 바다가 펼쳐져 있는 배경이 많기 때문에 시원하고 상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로비의 모습은 뛰어난 코스 그래픽과 달리 특징적인 부분을 찾을 수가 없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골프 코스는 굉장히 리얼하게 구성되어 있지만 유저들이 주로 시간을 보내는 로비는 다른 게임과 비슷하게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후에 진행될 테스트에서 고쳐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전체적인 게임 구성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골프스타>에서 주목할 부분은 그래픽뿐만이 아니다. 게임 내에 구현되어 있는 세세한 부분들도 리얼함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가장 좋은 예는 바로 튜토리얼 부분이다. <골프스타>는 크게 티샷, 어프로치, 퍼팅 등 총 3가지의 튜토리얼 모드를 지원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다른 게임과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조금 더 살펴보면 <골프스타>만의 차별화된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먼저 튜토리얼을 시작하면 일반 골프연습장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타석을 선택할 수 있다.

△ 실제 골프연습장을 게임 내에 그대로 옮겨 놓았다

유저가 타석을 결정하게 되면 실제 골프연습장과 똑 같이 만들어진 장소로 이동하는데 주변을 살펴보면 타 게임과 달리 실제 다른 유저들이 연습하는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골프스타>에서 티샷이나 어프로치를 했을 경우 공의 움직임이 보다 리얼하게 표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티샷을 했을 때 일반적인 어프로치와 달리 공이 좀 더 높이 날아오르는 효과나 바람에 따라 공의 궤적이 달라지는 모습은 <골프스타>만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 공의 궤적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골프스타>가 가지고 있는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이외에도 장소에 따라 샷의 움직임이 변하는 것이나 퍼팅 시에 필드의 상태에 따라 공의 움직임이 변하는 모습 등은 꽤 신선하게 다가온다.

<골프스타>에서는 일반적인 MMORPG에서나 볼 수 있는 스킬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다. 스킬 시스템은 크게 자동 스킬과 일반 스킬 등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자동 스킬의 경우 특정 상황이 되면 자동으로 발동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일반 스킬의 화면 우측 하단에 위치한 스킬창에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스킬을 등록한 후 사용하면 된다. 스킬은 포인트를 쌓이면 보다 상위 단계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이 중에는 특정 커맨드를 사용해야 발동되는 것들도 있다.

△ MMORPG와 비슷하게 <골포스타>에는 스킬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다.

이외에도 MMORPG와 비슷한 시스템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NPC에게서 얻을 수 있는 퀘스트 들이다. 로비에 위치하고 있는 NPC가 퀘스트를 가지고 있다면 머리 위에 느낌표가 표시되며 해당 캐릭터에게 대화를 신청하면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퀘스트를 진행해서 받는 보상은 아이템이나 경험치, 게임 머니 등이 제공된다.

△ 퀘스트를 수행하면 각종 아이템과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골프스타>에서는 크게 4가지의 게임 모드를 지원한다. 먼저 일반적인 각 유저간의 경쟁을 펼치게 되는 스트로크 모드와 2:2로 팀을 이뤄 진행되는 매치모드, 팀 매치모드를 보다 발전시킨 대회팀전 모드, 최대 30명의 유저가 참여가 가능한 대회모드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중 대회모드의 경우는 당초 15명까지만 지원했으나 테스트 도중 최대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패치가 됐다.

<골프스타>의 게임 모드에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고속모드’의 존재다. 골프는 원래 참가하고 있는 유저들이 동시에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이 아닌 각각의 유저가 모든 플레이를 마쳐야만 차례가 돌아오는 방식이다.

하지만 ‘고속모드’ 옵션을 사용하게 되면 모든 유저가 동시에 플레이가 가능해 보다 빠른 게임 진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골프 게임의 단점을 상쇄하고 있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