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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G★2011] D-1, 지스타 2011, 관전 포인트는?

작성자 :	등록일 : 2011-11-09 오후 11:29:49

10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연말 게임 시장 최대의 열전인 지스타 2011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스타 2011은 ‘게임으로 세계와 접속하다(Connect with Game)’란 주제로 글로벌 게임쇼에 걸맞게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국내외 게이머들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많은 화제작들과 이슈들을 쏟아 낼 것으로 보이고 있는 지스타 2011. 그렇다면 이번 지스타 2011에서 주목해야 하는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이번 지스타 2011의 일반전시관은 ‘부스 간 빈부의 격차’는 사라질 전망이다. 한 업체 당 전시관 참여규모가 최대 80부스로 제한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지난 지스타 2010에서는 100부스 수준의 규모로 참가를 한 업체도 있어 소규모 부스로 참가한 업체들과 빈부의 격차가 확실히 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모든 업체가 동일한 조건을 부여받아 ‘경쟁’이 더욱 불을 뿜게 되었다.

동일한 조건으로 80부스로 참가하는 4대 메이저 업체, ‘업계 4N'의 대결이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파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곳은 가파른 상승세로 ’3N'을 ‘4N'으로 만든 네오위즈게임즈. 지스타 2011의 공식 후원사의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 네오위즈게임즈는 계속해서 ’물‘을 먹은 시장인 블록버스터 MMORPG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형 블록버스터 MMORPG 블레스와 아인을 선보이는 것이다.

작년 지스타 최고의 인기 부스였던 엔씨소프트 또한 길드워2와 신작 리니지이터널을 부스에서 선보인다. ‘스마트뷰’라는 시점을 강조한 리니지 시리즈의 신작인 리니지이터널의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는 엔씨소프트 부스도 큰 주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NHN한게임은 다가올 스포츠 캐주얼 게임의 최대 주목작인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플레이 빌드를 선보이고, 그리고 넥슨은 멀티플랫폼 작품 7종을 선보이며 다양성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 디아블로3의 한글판 테스트 버전을 공개하는 블리자드 또한 인기 부스 후보군이다. 메이저 업체들의 신작 각축전 중 ‘1위’에 등극하는 게임사는 과연 어떤 곳이 될지, 이번 지스타 2011의 최대의 주목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화제와 상승세 속에 지스타 2011을 준비하는 업체들도 있지만, 그 동안의 부진을 날리기 위해,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는 업체들도 많다. 절치부심(切齒腐心)의 마음으로, 비장한 마음을 품고 지스타 2011을 준비하는 것.

필두는 엠게임이다. 열혈강호 온라인 이후로 성장 동력을 발견해 내지 못한 대표적인 중견 게임사 엠게임은 최근 몇 해 동안 이어지고 있는 부진의 고리를 끊기 위해 모든 포커스를 열혈강호2로 맞췄다. 전체 부스를 열혈강호2로 꾸밀 예정으로, 최초 시연 버전도 공개한다. 그 동안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던 게임의 완성도가 주목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또한 비장한 각오로 회사의 ‘모든 것’을 결집시킨 게임인 정통 무협 천룡기를 선보인다. 창천2를 기반으로 개발된 천룡기는 창천2의 예전 2차 테스트에서 수렴한 이용자 의견을 토대로 게임성 개선과 액션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위메이드의 ‘반드시 흥행시킬 것’이라는 호언장담이 궁금해지는 게임이다.

NHN게임즈와 합병 이후 지스타 2011에 참가하는 웹젠의 후속작 시리즈인 아크로드2와 뮤2도 뒤쳐진 웹젠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게 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크로드2는 공개 시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은 게임이 된 만큼 직업 구별이 없는 프리클래스 캐릭터 육성과 대규모 전쟁을 시연 버전에서 어떻게 선보여질지가 포인트다.

사상 최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는 CJ E&M도 빼놓을 수 없다. 북미 시장에서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제치고 최고 MMORPG로 선정된 게임인 리프트의 한글판 버전의 시연대를 운영한다. 신작 FPS게임인 S2와 마계촌 온라인도 등장하며 조직 개편 이후 달라진 모습을 유저들에게 각인시킬 기세다.

애플의 어플리케이션 게임 카테고리가 오픈되고 난 뒤 모바일 게임 시장은 급속도로 게임 시장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되면서 그 동안 스마트폰 게임 시장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온라인 게임사들의 잰걸음이 이번 지스타 2011에서 두드러지게 부각될 전망이다.

메이저 모바일 게임사인 컴투스는 지스타 2011에서 신작 스마트폰 게임들을 유저들에게 확실히 선을 보이겠다는 복안이다. 최초의 단독부스 참여를 실시하는 컴투스는 60대의 스마트폰 기기를 운영해 홈런배틀2, 섬밋X 스노우보딩 등의 신작을 공개한다. 다수의 소셜게임들도 등장시켜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오감을 끌어들일 계획.

온라인 게임사 중 모바일 게임들을 선보이는 곳들도 많다. 멀티플랫폼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위메이드는 카오스앤디펜스와 댄스게임 리듬스캔들 등의 신작 게임들을 소셜게임과 함께 5종을 선보인다. 소셜게임에 RPG요소를 추가한 미공개 신작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기도 하다.

넥슨은 넥슨모바일로 국내 최초로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스마트 게임 컴뱃암즈~ 좀비를 주목 속에 선보이고, 자회사인 엔도어즈 브랜드 소셜게임인 아틀란티카S, 웹기반의 멀티 플랫폼용 MMORPG 삼국지를 품다를 선보여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야욕’을 드러낸다.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시장인 만큼 지스타에 참가하는 유저들과 전문가들의 주목을 단번에 끌어모으는 요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겜툰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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