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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거울전쟁이라는 게임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작성자 : 등록일 : 2012-08-17 오후 12:33:04


어떤 일이든 의지라는 요소는 단연 중요하게 작용을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뜻을 무언가에 관철시키겠다는 행동과 신념을 가지는 것,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무언가를 추진하고 있는 많은 일들에 대한 결과가 달라진다. ‘의지’의 차이가 많은 것들을 결정하는 것이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 의지를 가지고 자신들의 콘텐츠를 성공시키겠다는 게임사들의 숫자는 상당히 많다. 의지를 가지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미약하지만, 어쨌든 많은 게임사들이 만들어 내고 있는 게임들은 오늘도, 성공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시장에서 런칭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론 의지도 중요하지만, 성공을 하겠다는 의지만을 가지고 각박하고도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진행은 절대 담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요즘과 같이 블록버스터 게임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는 현재 시장에서의 성공은 더더욱 그렇다.

자연스럽게 조금이라도 성공에 대한 가능성이 높은 곳에 ‘GO'를 거는 이들이 많은 시기와 시장. 그런 면에 있어서 성공에 대한 가능성에 대하서는 확실히 담보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창작성과 참신함을 더해 시장에서 성공을 하기 위해 나서는 게임들이 종종 있다. 이른바 ’대세‘를 거스르고 자신들의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시장에 나서는 게임들이다.

최근의 거울전쟁이 바로 이런 부류라고 해야 할 것이다.






2012년 게임 시장이 시작되면서 시장의 기대와 화두는 블록버스터 MMORPG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2010년에 이어 2011년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있던 블록버스터 대작 게임들이 모두 이듬해로 밀렸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런칭시기에 대해 주목을 받아 왔던 게임들이 2012년으로 결집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물론 거울전쟁이라는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지스타를 통해 검증이 되기는 했다.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 대한 독특함과 새롭게 꾸며진 장르에 대한 기대감으로 게임을 수작이라고 평가했고, 테스트에서도 그런 유저들의 관심이 묻어났다.

그러나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리프트, 킹덤언더파이어2, 아키에이 등 게임업계의 기라성가도 같은 대작 게임들이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거울전쟁이라는 게임이 기대를 모으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시장은 많은 유저들과 업계의 주목점이 블록버스터 게임들로 모여지고 있는 시기. 실제로 2012년 상반기는 이런 블록버스터 게임들은 물론 해외의 유수의 콘텐츠가 시장을 주름잡았다. 사회적인 센세이션까지 일으키는 모습에 시장은 블록버스터 게임들의 활약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그렇게 상반기에 새로운 시장으로의 개편이 마무리 된 현재, 시장은 여전히 아직까지 시장에 런칭하지 않았던 대작들을 조명하고 있는 상황. 시장의 규모와 장르의 다양성, 유저들의 요구는 다양화되었지만 유례없는, 대작 RPG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과감하게 신작을 런칭하거나 다른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는 것에 움츠러들고 있는 상황임에 틀림이 없었다.

이런 와중에 거울전쟁은 과감한 런칭 추진으로 하반기 대작들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을 놀라게 하고 있다.

물론 디아블로3와 리그오브레전드, 그리고 블레이드앤소울 등이 폭풍처럼 등장해 국내 게임 시장을 휩쓸었던 바람은 한층 사그러 든 것이 사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장의 블록버스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히 사그라진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하반기에 대작뿐만 아니라 준중형급 신작들도 하반기에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거울전쟁이라는 게임이 런칭을 실시했다는 것에 업계는 ‘대단한 용기’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쩌면 대작들과 RPG, 그리고 캐주얼 게임들이 완전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현 시장에서 국내 유저들, 특히 온라인 게임으로는 성공하기 힘든 장르인 것이 사실인 슈팅 장르를 선택한 거울전쟁의 시장 런칭 진행은 현명하다고 바라보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을 것이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성공 가능성이 너무나 낮다.

더욱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유하는 성인용 게임이 아닌 전체 이용가 게임 등급을 선택했다는 것-현재 게임 시장에서는 일부러라도 성인등급으로 게임을 만들곤 한다-은 현 국내 게임 시장의 상황에서는 대단한 도전임에 틀림이 없다. 혹자가 말하는 “바보 아니면 선구적인 런칭 타이밍으로 기억될 것”이라는 말이 이해가 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만약 거울전쟁이 실패를 한다고 하더라도 대세 장르에 대한 편중이 심각한 국내 게임 시장에서 그들의 행보는 분명 의미 있는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기 충분할 것이다. 인기 장르에 편중되어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개성과 창작성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는 국내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게임이라는 점에서는 그 의미는 충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게임 시장의 창작성과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부재는 심각한 수준이다. 비슷한 전개와 구성을 갖춘, 안정지향을 바라고 있는 게임들은 계속해서 런칭되고 있다. 새로움을 지향하는 이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업계의 양적 발전과는 관계없이 내수적인 콘텐츠의 질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국내 게임 시장은 해외의 선구적 콘텐츠를 갖춘 게임들을 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잃어버린 지 오래가 되었다. 디아블로3의 등장, 리그오브레전드의 안정적인 점유율 방어와 장기적인 인기 지속은 그만큼 오랜 기간에 걸쳐 국내 게임 시장이 면역력을 잃어버렸다는 반증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거의 10년 만에, 그것도 인기 장르만을 편식하는 시장에서 새로움을 담은 게임을 선보였다는 것은 시사 하는 바가 여러모로 크다고 할 수 있다. 대세 장르만을 고집하는 개발사들에 일침을 가하고 자신들의 창작성으로 정면돌파를 하겠다는 ‘의지’를 선언한 것이다.

국내 게임 시장의, 10년이 넘은 게임들이 여전히 국내 게임 시장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세대교체 불통’현상은 그만큼 기존의 인기 게임들에 대항할 수 있는 참신함을 갖춘 도전적 정신이 담긴 콘텐츠들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 있어서, 다른 이들이 답습하고 있는 길을 따라가지 않고 험하고 거친 길이지만 새로움을 택한 거울전쟁의 도전은 분명 의미가 있다.

업계의 창의력을 불어넣고 기존에 답습되던 지루한 반복의 틀을 거울전쟁이 슈팅 RPG라는 새로움으로 깰 수 있을지, 그들의 의미 있는 도전의 행보가 기대된다.



겜툰 송경민 기자
songkm77@gamtoon.com


덧글쓰기
 
오타발견      [12-08-17]
겨울전쟁이라고 되어있음돠~
검은투구      [12-08-22]
전 상당히 만족스럽게 하고있습니다
다만 게임상에서 오리지널과의 연계성을 좀 더 많이 넣어줬으면...
그리고 오타있어요...성공가능성이 낫다..(x) 낮다(o)
     [12-08-22]
오타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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