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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4 지스타 4일, 남긴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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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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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11-24 오후 6:4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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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4가 지난 23일 나흘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폐막했다.
지스타 운영사무국은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14가 나흘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23일 폐막했으며, 관람 기간 동안 일반관람객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현장에 집중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8만 명을 뛰어넘는 성과로, 추정집계 관람객 숫자는 20만 509명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다시 한 번 부산과 전국의 게이머들을 들썩거리게 만든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4가 마무리된 가운데, 게임업계의 이목은 자연스럽게 지스타 이후 국내 외 게임업계에 미쳐질 영향 등에 대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2014 지스타에서는 적지 않은 대작들은 물론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다양하게 할 게임들이 등장해 향후 시장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실시된 2014 지스타는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Game is not over)’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그 동안 규제 정국에 몸살을 앓고 있던 국내 게임 산업의 재도약을 목표로 하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행사 전부터 공식 집계된 규모가 더욱 대형화 된 가운데, 엔씨소프트와 넥슨 등 국내를 대표하는 업체들이 100부스 이상으로 대대적인 B2C부스 출원과 함께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화제작들이 등장해 업계는 물론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결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617개 국내외 게임사들이 이번 2014 지스타가 열리는 벡스코 현장을 찾았고, 총 1천 656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부산을 방문했다. 3일차까지 일반 관람객 숫자 15만 509명을 기록했으며, 주말 들어 관람객이 부쩍 증가한 올해 지스타에는 총 20만509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추정집계 됐다.
 △ 나흘간의 일정을 마친 지스타는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 숫자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가장 많이 주목을 받은 것은 메이저 업체들의 주목작들의 대거 등장이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와 ‘서든어택2’등 자사가 자랑하는 최고 네임벨류 후속작들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 또한 ‘리니지이터널’과 ‘프로젝트혼’등을 선보였고, 최초 부스 출원에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게임인 ‘로스트아크’를 발표했다. 엑스엘게임즈 역시 ‘문명온라인’의 시연 버전을 내세워 현장의 유저들의 발길을 잡았다. 지난해 외산 게임들 이외에 이렇다 할 신작 정보가 없었던 것과는 다른 확연한 변화였다.
새롭게 접목된 기술과 시장 변화의 바람도 눈길을 끌었다. 넥슨은 부스 전체에 360도로 영상을 볼 수 있는 스크린을 설치해 부스에도 새로운 기술의 접목이 가능하다는 것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하는 '오큘러스리프트' 시연도 이뤄졌다. 엔씨소프트는 “PC온라인 게임 전용으로만 게임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부스에서 모바일과 PC가 함께 연동되는 게임 시연 버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엔씨소프트의 신기술은 현장을 찾은 많은 게이머들을 홀렸다.
이처럼 주목할 만한 신작들이 일반인 시연대를 중심으로 대거 등장한 가운데, 지난 2013년 지스타와는 달리 B2C를 중심으로 화제가 모아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게임쇼의 핵심이 다시 한 번 유저에게로 옮겨졌다는 평가. 특히 대대적으로 신작을 시연한 업체들은 다가오는 2015년 시장에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의 네임벨류를 확실히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B2C관에 많은 관람객들이 모였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업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B2B관 또한 해외 바이어들의 상당한 관심을 끌엇다. 이번 지스타를 다녀간 해외 바이어는 총 1천 656명. B2B관이 중심이었던 지난해보다 259명 늘어난 숫자로 수출계약 실적과 상담건수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체적으로 이번 2014 지스타에서 나온 양질의 콘텐츠들이 크게 힘이 되었다는 평가. 무엇보다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모을 만한 게임들이 다수 등장한 만큼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 모바일 게임사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온라인 게임 시장으로의 재편이 이루어질지 관심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2014 지스타에서 지난해까지 강세를 보였던 모바일 게임 업체들의 부스 참여가 매우 저조했다는 것이다. 반면 그 동안 불황 등으로 인해 부침과 부진을 겪었던 온라인 게임사들의 기대작들을 내세운 대거 참여가 이어지면서 2015년 게임 시장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 넥슨, 엑스엘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다음게임 등의 유력작을 내세운 게임들을 중심으로 시장의 중심이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런 흐름을 통해 국내 게임 시장이 온라인 게임 중심으로 다시금 변화가 올지도 관심사다.
나흘간의 뜨거운 일정을 보낸 지스타 2014를 뒤로한 채 맞이하는 2015년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새로운 페러다임 속에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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