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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소프트맥스 수익 ‘0’, 극한 위기 어디까지 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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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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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6-04 오후 4: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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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C패키지 게임의 명가였던 게임메이커 소프트맥스의 수익이 사실상 완전히 사라지면서, 회사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NHN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던 소프트맥스의 모바일 게임인 ‘이너월드’가 오는 6월 30일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프트맥스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을 통틀어 어떤 게임 서비스도 실시하지 않게 됐다.
사실상 소프트맥스의 장기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온라인 게임인 ‘SD건담 캡슐파이터’에 이어 ‘이너월드’까지 서비스를 완전히 마감하면서, 소프트맥스는 2분기 실적은 물론 2015년 하반기에 사실상의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90년대 국내 게임메이커로 이름을 날린 또 하나의 히트 제조사가 문을 닫는 것은 아닌지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소프트맥스의 모바일게임인 ‘이너월드’를 오는 30일 서비스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2013년 7월 11일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너월드’는 근 2년 만에 서비스가 종료되는 비운을 맞게 됐다. 이번 서비스 종료 발표에 따라 '이너월드'는 6월 15일부터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가 차단될 예정이며, 6월 30일까지 서비스 종료를 앞둔 파이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소프트맥스가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을 통틀어 벌어들이는 매출 수익은 사실상 ‘0’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맥스는 이미 지난 5월 29일 캐시카우 게임인 ‘SD건담 캡슐파이터’의 서비스 종료를 실시했으며, 간판 온라인 게임이었던 ‘테일즈위버’의 10년 영업권을 넥슨에 70억 원을 받고 팔아넘긴 상태다. 사실상 국내외에서 간헐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패키지 게임의 판매 정도가 수익의 전부가 된 것이다.
△ 소프트맥스는 ‘이너월드’의 서비스 종료로 사실상 현 매출이 ‘0’에 머물게 되었다.
이미 소프트맥스의 심각한 위기 상황은 1분기 매출 실적에서부터 드러나고 있다. 소프트맥스는 1분기 매출 3995만 원을 기록, 코스닥 상장사로는 민망한 수준의 분기별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이 매출 또한 앞서 서비스를 정리한 게임들에서 대부분 나온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나아질 가능성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소프트맥스의 사운을 걸었다고 볼 수 있는 차기작인 ‘창세기전4’와 모바일 게임 ‘트래인크래셔’, ‘주시위의 잔영’등의 런칭이 대기하고 있지만 이들 게임들이 시장에서 얼마나 빛을 볼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당장 간판이자 심가해져 있는 회사를 수렁에서 건져내야 하는 ‘창세기전4’는 첫 클로즈베타 테스트에서 온라인 게임 유저들에게 호된 혹평을 받은 상태다. “제 2의 ‘라그나로크 온라인2’나 ‘어스토니시아스토리 온라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당장 ‘트레인크래셔’가 오픈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넷마블게임즈 등이 선보인 RPG모바일 게임들이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회사의 상황을 좋게 만들어줄 수 있을지에 대한 담보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상 회사의 매출이 완전히 끊긴 상황에서 소프트맥스는 사채로 회사를 운영해 나갈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미 1분기 실적이 최악 수준으로 그치며 주식거래마저도 정지가 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다급한 소프트맥스는 4월 24일 85억 전환사채(CB)를 발행했지만, 2018년까지 원금에 추가적인 이자까지 갚거나 주가가 오르는 것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만약 이 사채를 통해 차기작들을 흥행시키지 못할 경우 회사는 완전 도산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더 큰 문제는 회사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그나마 있는 가능성인 차기작들의 지원도 신통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창세기전4’의 경우 IP의 네임벨류로 인해 막대한 수준의 개발비가 투자될 것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정작 회사의 사정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게임에 투자되는 개발비는 미비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첫 테스트 때 퀄리티가 나오지 않은 것도 당초 개발진에서 예상했던 개발비가 제대로 조달되지 않은 탓이라고 보고 있다.
△ 첫 테스트에서 혹평을 받은 ‘창세기전4’의 성공 가능성도 점치기 어려운 상태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업계에서는 소프트맥스가 보유하고 있는 IP의 매력에 가치를 둔 타 게임사로의 인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소프트맥스의 현 상황이 경영진의 근시안적인 행보로 인해 빚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 다른 회사에 인수가 된 뒤에는 유력 IP들의 제대로 된 개발이 진행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소프트맥스는 패키지 게임과 관련된 사업을 사실상 철수하고 난 뒤 ‘SD건담캡슐파이터’의 성공으로 온라인 시장 등에 적극 투자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 이렇다 할 기대작을 내지 못한 채 오히려 코어 유저들을 거느린 ‘테일즈위버’를 당장의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팔아 버리는 근시안적 행태를 보였다”라며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창세기전4’라는 희대의 기대작도 지지부진한 결과로 오픈도 실패한 또 다른 PC패키지 명작 컨버전 게임인 ‘어스토니시아스토리 온라인’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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