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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메르스 여파, 호재? 악재?
작성자 : 등록일 : 2015-06-16 오후 4:43:08


중동호흡기증후군, 이른바 메르스 여파가 온라인 게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르스 감염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전국적으로 야외 활동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전국을 강타한 괴질의 영향이 게임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메르스 정국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6월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앞두고 신작들의 런칭과 홍보 활동이 대대적으로 진행될 예정에 있는 만큼 전국을 강타한 돌발 변수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야외 활동을 하는 이들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PC방을 찾는 이들도 감소해 전체적인 게임 이용 숫자가 저조해 하반기 대대적인 신작을 내보이려는 온라인 게임 신작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PC방 점유율이 하락하더라도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만큼 자택 등 실내 활동이 늘어나며 게임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름방학 전 성수기를 앞두고 신작 발표 홍보 시즌을 맞이해 각 게임 업체들이 오프라인 행사 등을 기획했지만, 국내를 강타한 메르스 여파로 인해 기획했던 행사들을 취소하거나 전면 재검토하는 케이스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넥슨이다. 메르스 사태 이후 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PC방 대회와 챔피언십, ‘서든어택’PC방 대회를 중단했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27일 런칭을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야만 하는 ‘메이플스토리2’의 런칭 페스티벌 취소다. 11년을 기다린 당대 히트 게임의 후속작의 런칭을 앞두고 있는데 공식 런칭 행사를 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치명적인 것이 사실이다. 참가인원 777명에 PC를 증정할 계획을 가지고 있던 대형 행사는 현재 언제 열릴 수 있을지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다.

△ ‘메이플스토리2’의 런칭 페스티벌을 취소한 넥슨은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뿐만 아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아바’와 ‘블랙스쿼드’의 PC방 랜파티를 연기했고, 웹젠도 ‘뮤 오리진’의 오프라인 길드 모임을 취소했다.

이처럼 신작 시장의 최대 걸림돌인 ‘홍보 효과 축소’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괴질에 걸린 국민이 사망하거나 위험한 사태에 직면하는 등의 어두운 뉴스가 전해지면서 ‘떠들썩’해야 하는 게임업계의 여름방학 시즌은 가라앉아 있는 분위기다.

전체적인 PC방 사용 시간도 하락세를 타고 있다. PC방 전문 리서치 기관들은 6월 첫 번째 주와 6월 두 번째 주의 PC방 전체 이용 시간이 전체적으로 크게 줄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게임트릭스는 6월 첫 번째, 두 번째 주 종합게임지수에 대해 평소의 3분의 2정도인 250정도를 부과, 전체적인 게임 이용이 줄어들었음을 밝혔다.



이와 같이 메르스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e스포츠 오프라인 현장에서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그리고 관람객들의 체온을 재는 절차가 등장하는 등 불안한 정국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내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게임업계에 수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휴교령을 내린 학교가 증가하고 있고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이들의 여가 활동이 게임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유효한 것.

실제로 전체적인 PC방 점유율은 줄었지만 메르스로 인해 치명적인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업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여전히 40%를 넘나드는 수준의 PC방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여전한 지배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 ‘메르스’여파에 따라 PC방 점유율 하락은 어쩔 수 없지만, 그만큼 자택에서의 게임 접속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행사는 안전 등에 대한 문제로 인해 그 비중을 줄이더라도 자택 등에서 접속해 즐길 수 있는 특수 상황 이벤트 등을 통해 붐업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PC방에서의 게임 활동은 떨어지겠지만, 그만큼 자택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에 대한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휴교령과 궤를 같이해 전국의 대학교부터 여름방학을 실시할 경우 자택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비중이 커져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공동으로 PC를 사용하는 PC방에서의 접속률 등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자택에서의 접속률까지 떨어지리라 보기엔 힘들다”라며 “만약 게임업체들이 오프라인 행사를 대신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 등을 내놓는다면 실내 활동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게임 접속률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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