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PWD
최신 게임뉴스
오픈/클로즈 베타뉴스
게임업계 핫이슈
겜툰 FOCUS
게임 특집
인터뷰/업체탐방
게임 만평
게임 포토뉴스
 
겜툰FOCUS/겜툰특집 HOME > 게임특집>
 
제   목 : [왜?+] 왜, 넥슨은 기업홍보실을 없앴나
작성자 : 등록일 : 2015-06-25 오전 12:49:47


기업홍보실의 의무는 매우 막대하다. 기업에 대한 전체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기업의 존재 자체를 잘 알릴 수 있는지, 또 어떻게 하면 기업이 하는 일을 깨끗하게 알릴 수 있는지를 컨트롤하는 것이 바로 기업홍보실의 일이다.

특히나 소위 ‘잘 나가는 기업’에 있어서 기업홍보실의 역할은 그야말로 막중하다. 좋은 기업일수록 기업이 매출을 내는 일 이외에 하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큰 기업일수록 사회적인 요구가 큰 것이 사실이다. 수익을 많이 낼수록 사회적인 환원을 다수 요구받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국내 10대 기업들의 모습을 보면, 그리고 그들이 하고 있는 사회적 요구와 환원이 얼마나 큰일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런 면에 있어서, 기업홍보실의 존재는 해당 기업의 이미지는 물론, 해당 기업의 사회적인 임지를 재고하게 만들 수 있는 존재가 된다. 아무리 좋은 일을 하고 있은들,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사회가 알고 있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하나의 산업, 그리고 메이저 산업으로 발돋움한 게임시장의 오피니언 리더들에 대한 요구는 어떨까. 그렇다. 다른 메이저 산업들 못지않게 사회적인 요구사항은 끊이지 않고 있다. 게임이 가지고 있는 역기능이 만만치 않은 만큼 이에 대한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때문에 국내를 아우르는 게임사들의 경우, 대부분 기업홍보실을 통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통해 게임 사업의 전체적인 이미지 재고는 물론, 밤 게임 사업에 대한 이미지를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넥슨의 ‘기업홍보실 폐쇄’와 홍보실장들의 일방적인 해임은, 게임업계의 공감을 사고 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내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의 행보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넥슨은 갑작스럽게 기업홍보실 해체와 그 동안 회사를 위해 홍보를 도맡아 온 이들의 해임을 결정했을까,



최근 넥슨은 기업홍보실의 폐쇄를 결정했다. 조직 전체의 효율화를 위한 조치로, 게임홍보실과 기업홍보실로 이원화되었던 홍보실 체제도 이제는 하나로 통폐합되어 관리될 계획이다.

사실 조직 내 개편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왈가왈부 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넥슨의 박지원 신임 대표는 경영 효율성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가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전문 경영인 입장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어 왔던 부분에 대한 개편을 급속도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박지원 신임 대표는 전문 경영인으로 넥슨에 취임한 뒤 타이트하고 유기적 조직으로 만들어 줄 것을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억 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박 대표는 그 동안 조직 개편을 어디서부터 손대야 하는지 고민을 한 끝에 최근에는 홍보실에 대한 개편부터 실시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다.

하지만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다.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먼저 메스를 댄 곳이 왜 ‘홍보실’이냐는 것이다. 특히 넥슨의 기업홍보실과 게임홍보실은 이원화가 철저히 되어 그 동안 맡은 바 전문 분야의 활동을 잘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렇다면 홍보실의 통폐합을 실시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유력하게 제기되는 것이 바로 엔씨소프트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밀린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질됐다는 것이다.

박지원 대표의 취임 이후 넥슨이 직면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엔씨소프트와의 경영권 분쟁이었다. 올 초 넥슨이 최대주주로 엔씨소프트의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국내 업계 1, 2위 매출 업체간, 그리고 한 지붕 두 가족 간의 경영권 분쟁은 단연 업계의, 핫 토픽이었다.



넥슨은 2012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지분(14.7%)을 8045억원에 확보하고 최대주주가 됐다. 당시 김정주 넥슨 창업자와 김택진 대표가 해외 유명 게임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하지만 인수에 실패하고 이후 양사의 협업 시너지도 제대로 나지 않은 ‘비효율적 투자’가 되었다. 호기롭게 “엔씨소프트의 경영에 왈가왈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던 넥슨 입장에서는 ‘실패한 투자’임에 틀림이 없었다.

문제는 그 이후다. 넥슨은 자신들이 선언한 ‘대승적인 조합’임을 강조했던 입장을 번복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난을 상쇄시킬 필요가 있었다. 엔씨소프트와의 언론을 통한 날선 대립이 지속되는 와중에서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에 자사주를 팔아 우호세력을 확보하면서 사실상 ‘경영권 분쟁’이 종식됐다. 선전포고를 했던 넥슨 입장에서는 손해임에 틀림이 없었다.

이 과정에서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홍보팀은 언론을 통해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다. 하지만 정황상 ‘과거의 통 큰 약속’을 지키지 않은 넥슨의 갑작스러운 경영권 분쟁에 대해 손을 들어주는 언론사는 없었다. 결국, 좋지 않은 기업 이미지가 만들어 진 넥슨은 희생양이 필요했던 셈이다.



사실, 일련의 과정에서 넥슨은 선전을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애초부터 경영진이 일으킨 경영권 분쟁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웠다. 해외 게임회사들의 공세가 거센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대 게임사가 싸우는 것이 좋아 보일 수 없는 것이 사실이었고, 국내 게임 시장을 다수 독점하고 있던 넥슨이 유력 경쟁 기업을 완전히 집어삼키려는 ‘야욕’을 드러낸 모양새도 언론과 시장에서는 좋지 않게 본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넥슨 홍보팀은 이 불리한 과정 속에서 전체적인 언론의 중립적인 입장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 불리한 입장에서 중립적인 보도가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넥슨의 홍보실이 영향력과 능력을 발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박지원 대표의 취임 이후 넥슨의 조직개편에서 가장 먼저 철퇴를 맞은 것은 홍보팀이었다. 그것도 일선에서 노력을 다 하던 게임홍보실과 기업홍보실 실장을 하루아침에 경질하고 이를 통폐합하며 외부로부터 새로운 홍보 실장을 영입했다.

“넥슨의 홍보팀이 동분서주하며 움직인 것은 무엇보다 게임 미디어 시장에 있는 전문 기자들이 잘 알고 있다. 경영진의 실착으로 인해 회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내용을 어떻게든 무마하려는 모습만 남아 있다. 하지만 경영진이 호기롭게 경영권 분쟁을 선언한 것과 그로 인해 좋지 않은 기업 이미지가 만들어 진 것을 홍보팀, 그것도 두 실장에게 전가한 모양새다. 효율적인 기업 운영이라고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한 게임업계 전문 미디어 편집장의 말이다.



물론, 넥슨이 이번 인사를 내부 원칙과 규정에 따라 했을 것이다. 하지만 경영진의 실수를 일선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는 과정은 결코 좋아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박지원 신임 대표가 말했던 효율적인 경영과는 거리가 먼 모습임에 틀림이 없다.

그 동안 적지 않은 사화공헌 활동을 한 넥슨은 박지원 대표의 취임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홍보실까지 없애는 것은 가뜩이나 좋지 않은 게임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에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넥슨이 가지고 있는 위상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만큼 대단하다. 사회적인 영향도 상당하다. 때문에 이윤추구 뿐만 아니라 올바른 기업으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오피니언 리더’로써 제시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 ‘조직개편’은 분명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기업홍보실을 없앴다고 넥슨이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다. 여러 사회적 사업을 새롭게 다지고 실시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그 전에 올바른 경영과 납득할 만한 사례가 필요하다. 과연, 넥슨의 이번 홍보팀 경질을 어떤 게임사들이 보고 배우지 않을 수 있을까.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조직개편이 업계를 떠나서 조직 내부를 납득시키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외적인 이미지도 이미지지만, 넥슨을 만들어나가고 이끌어나가는 이들에 대한 존중 없이 더 큰 도약을 바랄 수 있는 것일까.

가벼이 움직였다는 평가를 들은 넥슨의 조직개편. 향후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위해서는 식구들을 행복하게 하고 존중하는 것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글쓰기
 
2165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제목 내용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안에 비난……향후 추이는?  (0)  2015-07-09
넥슨, 예비군 훈련 간 '인턴' 불합격 논란  (0)  2015-07-02
하반기 시작 게임들, 대규모 업데이트로 포문  (0)  2015-07-01
탐구생활 180화- 그들이 돌아온다!  (0)  2015-06-30
네이버 vs 다음카카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맞불?  (0)  2015-06-27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 어디까지 성장할까  (0)  2015-06-26
    [왜?+] 왜, 넥슨은 기업홍보실을 없앴나  (0)  2015-06-25
엔씨소프트, 하반기 태풍의 눈 될까  (0)  2015-06-24
2015년 여름, NHN엔터 기대작이 몰려온다!  (0)  2015-06-23
확률형 아이템 자율 규제 도입 시작, 실효성은?  (0)  2015-06-23
넷마블게임즈, 넥슨까지 위협한다?  (0)  2015-06-18
메르스 여파, 호재? 악재?  (0)  2015-06-16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개인정보취급방침 | 약관안내 | 겜툰소개 | 사업제휴 | 카툰제작 문의 | 저작권법 안내 | 저작권 침해사례 [신고/문의]
인천 사무실: 인천시 부평구 굴포로 158 502동 1802호 / TEL: 032-328-7660 / FAX: 032-328-7637
서울 사무실: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33길 48, 1104호(구로동,대륭포스트타워7차) / TEL: 02-6964-7660 / FAX: 0505-328-7637
제호: 겜툰   등록번호 : 인천광역시 아01025   등록일자 : 2009년 9월15일    발행인·편집인 : 송경민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요원
CopyrightⓒGAMTOON. All Rights Reserved.
d